정치행정

4.13 총선 예비후보 공약 대결 본격화

비슬신문 2016. 2. 18. 12:05
반응형

4.13 총선 예비후보 공약 대결 본격화

추경호, 서대구-국가산단 산업철도 건설

구성재, 15대 공약 국민체감, 민생안정 입법지원

권용섭, 달성학사, 자영업자지원청 설립

공약은 재탕, 재활용 많아

 

4.13 총선이 50여 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달성군 지역 총선 출마를 선언한 새누리당 예비후보자들이 총선 공약을 제시하며 유권자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하지만 예비후보자들이 발표한 공약 대부분이 유사하여 '그 나물에 그 밥'이라는 지적이다. 또한 19대 총선에 출마한 이종진 현 의원의 공약과도 중첩돼 있어 유권자의 냉소를 받고 있다.

 

19대 총선에서 이종진 의원(새누리당)은 경제활성화와 청년 실업난 해소를 위해 첨단 대기업 유치 등 경제 공약, 경전철 화원~구지간, 지하철 2호선 하빈연장, 낙동강변 도로 건설 등 사회인프라 구축 공약, 낙동강레포츠벨리 조성, 달성문화예술회관 건립, 달성공원 동물원 하빈 이전 등 문화 공약, 재경달성향토생활관 건립, 논공지역 고등학교 유치 등 교육 공약 등 핵심공약 5가지를 발표했었다.

 

먼저, 국무조정실장을 지난 추경호 예비후보자가 지난 10일 지역별 공약을 발표했다. 화원읍 대구교도소 이전 후적지 개발 및 구라리 일원 도시 개발 추진 가창면 가창권 전원힐링지대생태공원조성 추진 논공읍 달성1차 산업단지 고도화프로젝트 노후 산단 리모델링 추진 다사읍 문양역 역세권 종합개발 추진 하빈면 다사~하빈~왜관광역도로건설 추진 옥포면 송해공원 연계 주변개발 추진 현풍면 DGIST 연계형 과학중점학교 설립 추진 유가면 비슬산 복합 휴양지대 조성 추진 구지면 물산업클러스터 조성 추진 등이다. 그러나 지역별 공약은 기존 달성군에서 추진중인 사업과 많은 부분이 중첩된다. 다사읍에 거주하는 이정실씨는 기대감이 크면 실망감도 크다는 말처럼 국무조정실장을 역임한 사람의 공약으론 미흡한 공약이다라고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다고 말했다. 이에 추 후보자는 지역별 공약은 차별화가 싶지 않으나 총선 후 경제인, 학자 등 전문가로 구성된 테스크포스팀을 구성해 달성군뿐만 아니라 대구 전체를 진단하여 대구경제의 체질을 바꾸도록 할 것이며, 국가를 위해 중앙정치권에서 더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선일보 대구취재본부장을 역임한 구성재 예비후보자도 달성군 10대 공약을 발표했다. 대구 광역철도 지선 건설(서대구국가산단), 동남권 신공항연계 광역도로 건설 (현풍밀양) 대구광주 내륙철도사업, 도시철도 1호선 연장(화원 명곡구지) 도시철도 2호선 연장(다사 문양하빈), 종합 전시컨벤션센터 유치 건립, 남부권 시외·고속버스 터미널 건립 비슬산 남부 순환도로 건설 (유가청도가창) 지하철 역세권 종합개발(화원 명곡, 다사 문양) 달성 종합관광단지 조성(논공) 등이다. 남부권 허브공항의 밀양 유치를 가정한 공약이지만 타후보보다 빠른 대처는 눈여겨볼만 하다. 옥포면에 거주하는 이해심씨는 “4년 동안 지역을 다닌 결과를 공약으로 만든 것은 높이 평가할만하나 대통령도 실현치 못한 도시철도 연장 공약 등 과연 실현 가능한 공약이 몇 개나 될지 궁금하다며 공약(公約)이 공약(空約)이 될 것 같다며 우려했다. 이에 구 후보자 캠프에선 지금은 큰 틀의 공약만 제시했으며, 앞으로 재원 마련 방안 등 실천을 위한 구체적인 공약도 제시할 예정이다라며 말했다.


새누리당 대구시당 부위원장인 권용섭 예비후보자는 지역별, 경제, 교육 공약을 잇따라 발표했다. 경제 공약으로 세계 최대의 전장산업단지 조성 추진, 정부조직기구 내 자영업자지원청 신설, 징벌적 손해배상제 도입으로 소비자 보호 강화, 프랜차이즈 가맹점의 보호 강화, 지역 농산물의 활로 개척을 위한 로컬푸드 및 학교 급식 강화 등, 교육 공약으로 수도권에 자립형 달성학사 설립, 논공·가창에 인문계 고교 유치, 현풍고, 달성정보고, 달서고, 다사고에 기숙사 신층축, 군립 유치원 대폭 확대 설립 등, 지역별 공약은 화원에 대구교도소 후적지 및 배후단지에 달성아트센터, 캐릭터박물관 건립 추진, 옥포·논공에 공단 근로자 및 가족을 위한 복지지원센터 건립 추진, 현풍·유가·구지에 테크노폴리스와 대구국가산업단지에 첨단제조기업 유치, 가창에 한국형 에딘버러 축제인 국제 평화 통일 페스티벌 개최, 다사에 금호강 수변 스포츠콤플렉스 조성 추진, 대구취수원 이전, 하빈에 성서산단과 연계한 첨단산업단지조성 및 글로벌 레져타운 유치 등이다. 실현 가능성을 꼼꼼히 따져 공약을 만들었다는 권 후보자에 대한 군민들의 평가는 차분했다


다사읍에 거주하는 강미진씨는 전장산업단지와 하빈 산언단지는 국가산단과 테크노폴리스 이후에 생각해 볼 문제이고 달성학사 설립의 취지는 이해하나 이종진 의원의 달성향토생활관의 재탕 같다며 말했다. 이에 권 후보자 캠프 관계자은 향토생활관은 모든 경비를 거주하는 학생이 부담해야 하지만, 달성학사는 건물 상가 임대료 수익으로 운용됨으로 지역 학생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성격이 다름을 밝혔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