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문화

제33회 고령 전국우륵가야금경연대회, 김해람씨 대통령상 수상으로 화려한 막 내려

비슬신문 2024. 5. 10.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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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3회 고령 전국우륵가야금경연대회, 김해람씨 대통령상 수상으로 화려한 막 내려
고령군, 가야금의 발상지에서 열린 전통의 경연, 성황리 종료

가야금의 고향이자 악성 우륵의 발자취를 따르는 대가야의 도읍지인 고령군에서 열린 제33회 고령 전국우륵가야금경연대회가 4월 27일, 참가자들의 열정적인 경연 끝에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이번 대회는 고령군과 고령문화원이 공동 주관하여 221팀 229명의 참가자들이 4월 26일부터 27일까지 양일간 실력을 겨뤘다. 올해 대회의 총상금은 5,450만원으로, 최고상인 우륵대상의 상금은 국내 최고 수준인 2,000만원에 달한다.

제33회 고령전국우륵가야금 경연대회


대통령상인 우륵대상의 영예는 병창 부문에서 뛰어난 기량을 선보인 김해람(31, 서울시 서초구)씨가 차지했다. 김해람씨는 수상 소감을 통해 "가야금의 고장인 고령에서 큰 상을 받게 되어 더없는 영광"이라며, 대회 준비에 애쓴 관계자들과 심사위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부문별 대상에는 대학부에서는 한국예술종합학교 2학년 신동현씨(기악), 고등부에서는 국립전통예술고등학교 3학년 박은율씨(병창), 중학부에서는 화성능동중학교 3학년 안하현씨(기악), 초등부에서는 산현초등학교 5학년 임여빈씨(병창)가 각각 수상했다.

박현숙 심사위원장은 "이번 대회 참가자들이 국내 최고의 가야금 대회라는 명성에 걸맞게 수준 높은 기량을 보여주었다"며 참가자들의 노력을 높이 평가했다.

우륵대상은 병창 부문에서 뛰어난 기량을 선보인 김해람씨가 차지했다


이남철 고령군수는 "고령 전국우륵가야금경연대회가 앞으로도 가야금인들의 꿈과 기회의 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대회의 미래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1991년부터 계속된 이 대회는 우륵의 정신을 기리고 우리 국악의 전통을 잇는 국내 최고의 가야금 대회로, 우리 문화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지역 문화예술의 발전을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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