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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기획] '왕과 사는 남자'의 발자취를 따라… 봄날의 영주 순흥 역사 산책

더피플매거진 2026. 3. 6.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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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 단종 복위운동의 슬픈 역사가 서린 순흥
_ 소수서원과 부석사로 이어지는 치유의 발걸음
_ 걷다 지치면 '반띵 관광택시'로 실속 있는 여행

영주시는 단종 복위운동의 역사적 현장인 순흥 일대를 둘러보고 '반띵 관광택시'를 이용해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봄맞이 역사 여행 코스를 제안했다. @영주시


완연한 봄기운이 스며드는 계절, 복잡한 도심과 운전대의 피로를 잠시 내려놓고 경북 영주로 역사 여행을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영주시는 최근 영화 ‘왕과 사는 남자’의 배경이 된 단종 복위운동의 역사적 현장을 따라 걷는 순흥 일대의 여행 코스를 추천했다. 

가족이나 연인, 친구와 손을 잡고 봄바람을 맞으며 걷다가, 발걸음이 무거워질 때면 영주시가 자랑하는 ‘반띵 관광택시’에 몸을 싣고 편안하게 역사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여정이다.

이번 여행의 중심 테마는 조선 세조 때 어린 조카 단종의 복위를 도모하다 순절한 금성대군의 슬프고도 찬란한 발자취다. 

세종의 여섯째 아들이자 단종의 숙부였던 금성대군은 1457년 영주 순흥으로 유배되어 순흥부사 이보흠과 거사를 계획했으나, 끝내 실패하고 사약을 받았다. 

여행객들은 비극적 역사가 전해지는 ‘피끝마을’을 시작으로 그 애달픈 사연을 마주하게 된다. 거사가 실패로 돌아간 뒤 희생된 수많은 이들의 피가 죽계천을 타고 흘러 멎었다는 가슴 아픈 전설이 깃든 곳이다. 

이어 사적 제491호로 지정된 ‘금성대군 신단’에 다다르면, 단종 복위를 도모하다 희생된 금성대군과 의사들의 넋을 기리는 제단 앞에서 꺾이지 않았던 선비들의 숭고한 정신을 엿볼 수 있다.

발걸음은 자연스럽게 영주가 품은 또 다른 명소들로 이어진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이자 한국 최초의 사액서원인 ‘소수서원’의 푸른 숲길을 거닐고, 천년 고찰 ‘부석사’의 고즈넉한 풍경 속에 서면 아픈 역사를 품은 영주의 땅이 건네는 깊은 위로를 경험할 수 있다.

도보 여행의 낭만을 즐기다 체력이 소진된다면 영주시의 관광객 대상 지원 사업인 ‘반띵 관광택시’를 이용하는 것이 현명한 선택이다. 이름 그대로 이용 요금의 50%를 시에서 지원해 주는 이 서비스는 4시간 코스 4만 5천 원, 6시간 코스 6만 원, 7시간 코스 7만 원이라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운영된다. 특히 관광 비수기인 2월, 7월, 8월, 12월에는 10%의 추가 할인까지 적용되어 한층 실속 있는 여행이 가능하다.

관광택시 이용을 희망하는 관광객은 여행일 이틀 전까지 영주시 문화관광 누리집을 비롯해 코레일톡, 로이쿠 앱, 티머니GO 등을 통해 사전 예약을 마쳐야 한다. 만약 일정이 급박해 이용 전날이나 당일에 예약해야 한다면 ‘영주 반띵 관광택시 콜센터(070-4277-1588)’로 직접 전화하면 된다. 콜센터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주말과 공휴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운영된다.

영주시 관계자는 영주 반띵 관광택시를 통해 영화 속 이야기와 실제 역사가 만나는 순흥 일대의 관광지를 편리하게 둘러볼 수 있다고 설명하며, 앞으로도 영주의 역사와 문화를 활용한 다양한 관광 콘텐츠를 발굴해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여행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이번 주말에는 차 키를 잠시 잊고, 걷기와 관광택시를 넘나들며 영주 순흥에 아로새겨진 금성대군의 숨결을 따라 봄맞이 여행을 떠나보길 권한다.

#영주여행 #반띵관광택시 #왕과사는남자 #금성대군 #순흥 #단종복위운동 #더피플매거진

https://www.thepeoplemagazine.co.kr/detail.php?number=19258&thread=22r05r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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