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60, 달성군수 선거전 이제 시작이다
-한국당 군수 공천 논란, 조성제 재의결로 종지부
-김문오 무소속 출마 유력, 3선 고지 험난할 듯
-조성제, “정책선거로 누가 달성군수 적임자인가 현명한 선택받자”
-박성태 전 시의원도 무소속 출마 가능성 높아
-민주당 후보까지 나오면 근래 보기 드문 혈전 예고
자유한국당 대구시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지난 4월 6일, 위원 전원 합의로 조성제 전 대구시의원을 달성군수 후보자로 최종 결정함에 따라, 공천탈락한 김문오 군수의 탈당 후 무소속 출마가 유력시되고 있다.
김문오 군수의 공천탈락 소문이 한 달 전부터 지역정가에서 끊임없이 나돈 가운데 공천을 신청한 김 군수에 대해 시당 공관위는 당 자체적으로 조사한 현역 교체지수를 적용해 공천에서 탈락시켰다. 교체지수는 현역 단체장의 지지율이 당 지지율보다 현격하게 낮게 나오는 경우 공천에서 배제한다는 의미로 사용된다.
김문오 군수는 이 같은 공천결정이 잘못됐다며 중앙당에 재심을 청구했고 중앙당 최고위원회는 다시 대구시당 공관위에 재심을 권고했으나 시당 공관위는 공천 결정에 아무 문제가 없다며 조성제 후보를 최종 재의결하기에 이르렀다. 아직 중앙당 최고위원회의 최종 승인이 남았지만 시당에서 결정한 사항에 대해 중앙당이 뒤집기는 현실적으로 어렵게 보인다.
자유한국당 당규 제 36조(재의결)는 『지방선거 공직후보자의 확정과 관련, 중앙당 및 시·도당 공천관리위원회(비례대표 공천위원회 포함)는 최고위원회의가 재의를 요구한 사항에 대하여 재심사한다. 다만, 최고위원회의의 재의요구에도 불구하고 중앙당 및 시·도당 공천관리위원회(비례대표 공천위원회 포함)의 재적 3분의 2이상이 찬성하는 경우 최고위원회의는 그 결정에 따라야 한다』고 규정되어 있다.
이제 달성군수의 선거구도가 어느 정도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만약 김문오 군수가 탈당해서 무소속으로 출마한다면, 자유한국당 조성제 후보와 힘겨운 일전을 치러야 한다. 여기에다가 박성태 전 시의원이 무소속으로 출마할 가능성이 높고 현재 여권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선거전에 뛰어든다면 근래 보기 드문 혈전이 예상되고 있다. 이래저래 김문오 군수의 3선고지가 쉽지는 않아 보인다. 지난 2010년 선거에서 무소속 돌풍을 일으키며 당선된 김 군수가 2014년 선거에서는 무투표 당선됐지만 이번 공천탈락으로 최대 위기를 맞았다. 다시 탈당해 무소속으로 돌아가 선거를 치른다 해도 당선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지난 4월 5일, 선관위에 달성군수 예비후보로 등록한 조성제 전 시의원은 현재 지역민의 한국당 지지율과 그동안 닦아온 실물경제의 경험, 시의원으로서의 활발한 의정활동을 십분활용해 지역 유권자들의 표심을 공략할 예정이다. 또한, 조 예비후보는 달성군수 공천과 관련, 계속 논란을 부추기며 혼탁한 선거를 만들며 확인되지 않은 유언비어를 계속 생산하고 있는 일부 지역 정가 관련자들을 경계했다.
조 예비후보는 “이제 혼탁한 선거시대는 지났다. 상대 후보를 절대 비방하지 않고 정책선거로 임해 누가 달성군수 적임자인가 지역 유권자들의 현명한 선택을 받고 싶다”라고 밝혔다.
이제 6.13지방선거도 딱 두 달 남았다. 길면 길고 짧으면 짧은 시간일수도 있지만 후보자들 입장에서 보면 피말리는 두 달이다. 누가 군수가 되든 항상 군민을 섬기며 군민의 행복과 미래 달성발전을 위해 매진하는 군수를 그려본다.
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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