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대 군의회···권위 탈피, 군민 작은 목소리 경청, 소통하는 자세로 의정활동 펼쳐”
-달성군의회를 떠나며···하용하 의장과의 마지막 인터뷰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 역할 의회의 존재 이유
-달성군···지속적인 성장 가능, 무궁무진한 잠재가능성 지녀
-조례안 제‧개정, 지방자치 발전과 주민복리 증진 기여 가장 보람
-대구선거구획정위에 의원 정수 2명 증원 강력 요구···결국 관철
-깨끗한 정치, 소통하는 정치로 지역 정치문화 한 단계 더 발전 기대
-군의 무궁한 발전 위해 화합·소통하여 백년지대계 준비해야
-군의회 올바른 길 걸을 수 있도록 앞으로도 고견과 변함없는 성원 당부
한 때 중앙 정치권에서 기초의회를 폐지하고 광역의회에 편입하자는 논의가 있기도 했지만 여전히 기초의회의 중요성은 증대되고 있다. 특히, 달성군은 26만 인구에 앞으로도 지속적인 발전이 가능한 지역이고 2018년도 예산이 무려 6천 600여억원이나 달해 집행부에 대한 군의회의 감시와 견제 기능은 꼭 필요한 실정이다.
현재 달성군의회는 달성군의 풍요로운 미래를 활짝 꽃피우기 위해 군민에 봉사하는 의회, 지역주민의 의견을 살뜰히 대변하는 의회가 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지난 6월 13일에는 제8대 군의회를 구성하는 지방선거가 치러졌으며 현재의 7대 군의회는 6월 말을 끝으로 작별을 고한다. 그동안 7대 의회는 민의의 대변자 역할에 모범을 보여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7대 군의회 폐원식을 앞두고 다소의 아쉬움과 미련도 있을 법한 하용하 의장을 지난 6월 19일 만나 그동안 활동에 대한 소감, 군의회의 역할, 앞으로의 꿈 등에 대해 솔직하게 들어봤다.
▶기자 : 6월 22일 제264회 임시회를 끝으로 7대 달성군의회는 역사의 장으로 사라진다. 그동안 무리 없이 의회를 잘 이끌어 왔다는 평이 지배적인데 군의회 의장으로서의 소감은?
◈하용하 달성군의회의장(이하 하 의장) : 7대 의회는 의회의 권위를 탈피하고 군민의 작은 목소리도 경청하고 군민과 소통하는 자세로 의정활동을 펼쳐왔습니다. 그리고 집행부에 대한 합리적인 견제와 조화를 통해 효율적인 예산집행이 될 수 있도록 제도개선에 앞장서 왔으며, 특히 민생과 직결되는 의원발의 조례제정 등 군의회 본연의 역할도 충실히 해 왔습니다. 이와 함께 대형프로젝트 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과 국·시비 지원 사업에 대해서는 많은 예산을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 이 모든 것은 그동안 서로 믿고 소통·협력하여 준 의원님들과 열렬히 성원해주신 군민 여러분 덕분입니다.
▶기자 : 작년 하반기에 예산 삭감을 두고 집행부와 의회가 강하게 대립한 적이 있었다. 바람직한 군의회의 역할은?
◈하 의장 :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의 역할이 의회의 존재 이유입니다. 실효성이 다소 떨어지는 예산에 대해서는 예산삭감을, 잘못된 행정에 대해서는 행정감사 및 조사를 통해 바로잡는 기능을 해야만 합니다. 특히, 예산부문은 지역별로 예산의 필요성에 대하여 다소 의견의 차이가 있을 수 있으며, 군의회는 우리군의 균형발전과 미래지향적인 면도 함께 살펴야 할 의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기자 : 달성군은 인구 26만 명을 넘어 30만 시대를 바라보고 있다. 또한, 대구테크노폴리스, 대구국가산업단지 등 발전가능한 산업시설이 많아 대구에서도 미래성장 동력의 대표적인 지역으로 꼽힌다. 의장으로서 달성군 발전가능성을 어떻게 보나?
◈하 의장 : 우리군의 가장 큰 장점은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평균연령이 38.5세라는 것은 무궁무진한 잠재가능성을 지녔다 할 것입니다. 거기에다 넉넉한 예산(2018년 당초예산 6,610억 원)과 높은 재정자립도(41.2%)는 타 지방자치단체의 부러움의 대상이고, 여기에다 비슬산과 낙동강 등 천혜의 자연경관을 지녀 발전가능성이 아주 높다고 볼 수 있습니다.
▶기자 : 달성군의회는 지난 4년 동안, 수많은 조례안 제정 등 입법 활동에 최선을 다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 입법 활동에 대한 실적과 가장 보람 있었던 조례안은?
◈하 의장 : 7대 의회에서는 주민생활에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는 조례인 “달성군 장수축하금 지급 조례”, “달성군 장애인체육 진흥조례”, “출산축하금 지원조례 일부개정조례” 등 조례안을 제‧개정하여 지방자치 발전과 주민복리 증진에 크게 기여한 것이 가장 보람된 일이었습니다.
또한 제7대 의회를 개원하면서 의원증원에 대한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후반기 의장을 맡고 매월 구·군의장협의회 월례회에서 남구와 서구의회 의원 각각 1석씩 달성군으로 가져와야겠다고 농담반 진담반 한 것이 현실화 되었습니다. 특히, 다선거구(논공,옥포,현풍,유가,구지)는 의원수는 3명으로 획정되어 있었으나, 급속한 인구증가와 광활한 면적으로 인해 신속한 지역현안 민원처리 등 의정활동의 많은 문제점이 있어 지난 3월 대구시선거구획정위원회에 의원 정수 2명 증원과 기존 다선거구를 분리하여 다선거구(논공,옥포)와 라선거구(현풍,유가,구지)로 획정해 줄 것을 강력히 주장한 결과 달성군의 의원정수가 2명 늘어나 10명으로, 선거구도 1개 증가되어 4개의 선거구로 획정됨으로써 지방자치역량이 강화되었습니다.
또 대구시장에게 요구하여 2억5천만 원의 시비를 지원받아 화원 명곡리의 화원119안전센터에서 화원고등학교 뒷길까지 파손된 자전거 도로와 인도를 오는 10월까지 보수·완료하여 안전하고 쾌적한 가로환경을 만들게 된 것도 큰 성과입니다.
그 무엇보다도 지난 6대·7대의회 8년 동안 무려 500여 곳의 민원현장을 방문하여 주민들의 불편한 점을 확인하여 시정조치 했을 때 가장 큰 보람된 일이라 생각합니다.
▶기자 : 지난 6월 13일에는 지방선거가 있었다. 3선을 노릴 법도 한데 출마를 포기했다. 아쉬움과 미련도 많이 있었을 것으로 보는데 왜 출마를 접었는지?
◈하 의장 : 참신하고 능력 있는 후배들에게 길을 열어주어 우리 달성군의 발전과 건전한 지방자치시대를 열어주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지난 2월 24일 “꼴머슴은 밤낮이 없다”라는 출판기념회에서 밝혔듯이 지난 40년 동안 저는 정치와 가장 가까이 있었습니다. 이제는 제7대 달성군의회 의장으로서 얼마 남지 않은 임기 동안 우리군의 발전과 군민의 복리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깨끗한 정치, 소통하는 정치로 지역의 정치문화가 한 단계 발전하기를 기대합니다.
▶기자 : 비록 군의회를 떠나지만 앞으로도 달성군 발전을 위해 여러 가지 역할을 할 것으로 보는데 꿈과 계획이 있다면?
◈하 의장 : 현재 달성군은 인구 26만 명을 기록하여 전국의 군 중에서 1등의 웅군입니다. 그리고 머지않아 30만, 50만 시대를 바라보고 있으며 이에 맞는 준비를 해야 합니다. 달성군의 무궁한 발전을 위해 서로 머리를 맞대고 화합하고 소통하여 백년지대계를 준비하여야 합니다. 아직 차후의 구체적인 계획에 대해 자세하게 말씀드릴 수 없지만, 군민의 복리증진과 우리군의 발전을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소임을 다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기자 : 끝으로 군민에 대한 당부의 말은?
◈하 의장 : 2번의 의원과 7대 의회 후반기 의장까지 시켜준 군민여러분에게 항상 고마움을 갖고 지역에 봉사하겠습니다. 앞으로도 달성군의회가 올바른 길을 걸을 수 있도록 고견과 변함없는 성원을 보내주시기를 당부드리며, 군민 여러분의 가정과 직장에 만복이 충만하시길 진심으로 기원드립니다.
하용하 의장은 영남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건설교통부산하 교통안전공단 과장 출신으로 40여년의 정치경력을 갖고 있다. 달성군의회 제6대의회 전반기 부의장을 지냈으며 제7대의회 하반기 의장을 맡고 있다.
작사가〔(사)한국저작권협회 회원〕 활동과 문화해설사로도 활동한 그는 여행과 글쓰기를 취미로 한다. 하 의장은 진양(진주) 하씨의 시조가 남긴 ‘정심정행’(正心正行-바른 마음과 바름 행동)과 공자의 ‘人不學이면 不知道라’(사람이 배우지 않으면 그 길을 알지 못한다)를 좌우명으로 삼고 살아간다고 한다.
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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