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경제

[사회] '고대생의 영원한 친구' 영철버거 이영철 대표 별세… 추모 물결

더피플매거진 2025. 12. 14.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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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 장동혁 대표 "물가 올라도 1,000원 약속 지킨 고귀한 마음 잊지 않을 것"
_ 고려대 김동원 총장 "장례비 전액 지원 및 '영철버거 장학금' 신설"
_ 2000년 노점으로 시작해 2015년 학생 모금으로 재기… 향년 58세  

2015년 '영철버거' 사장 이영철씨가 새 가게를 준비하며 환하게 웃고 있다. @뉴시스


[서울=더피플매거진] 고려대학교 인근에서 20여 년간 저렴한 가격으로 학생들의 배고픔을 달래주며 '고대 상권의 상징'으로 불렸던 '영철버거' 이영철 대표가 지난 13일 별세했다. 향년 58세.  

14일 유족과 고려대 등에 따르면 고인은 지난해부터 폐암으로 투병해오다 병세가 악화되어 숨을 거둔 것으로 전해졌다. 비보가 전해지자 정치권과 학교, 졸업생들 사이에서 애도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 장동혁 "청년들의 용기 북돋운 따뜻한 격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우리 청년들의 영원한 친구 영철버거 이 사장님께서 작고하셨다"며 추모의 뜻을 밝혔다.  

장 대표는 "사장님께서는 물가가 올라 적자를 보는 상황에도 '1,000원의 약속'을 지키셨고, 경영이 어려운 때에도 장학금 전달을 빼놓지 않으셨다"고 회고했다. 이어 "영철버거는 허기를 달래주는 한 끼를 넘어 청년들의 용기를 북돋우는 따뜻하고 고마운 격려였다"며 "항상 청년들을 먼저 생각하셨던 이 사장님의 고귀한 마음을 잊지 않겠다"고 적었다.  

◆ 고려대 "장례비 지원 및 장학금 신설해 정신 기릴 것"
학교 측도 최고의 예우를 갖춰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하기로 했다. 김동원 고려대 총장은 이날 오후 고려대 안암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김 총장은 "이영철 사장님은 1,000원짜리 햄버거로 시작해 어렵던 시절 학생들의 끼니를 책임지셨고, 이후에는 매년 장학금까지 기부하셨다"며 "고인의 도움을 받아 학업을 이어가 지금은 교수로 재직 중인 동문도 여럿 있다"고 밝혔다.  

고려대는 고인의 뜻을 기리기 위해 장례비를 전액 지원하고, '영철버거 장학금'을 신설할 예정이다. 김 총장은 "교우들이 기부하는 만큼 학교가 매칭 펀드 형식으로 함께하고, 기념패 설치 등 다양한 방식으로 고인의 정신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 '1,000원의 기적'과 학생들의 의리
고인은 지난 2000년 고려대 앞에서 1,000원에 햄버거와 리필 가능한 콜라를 판매하는 노점으로 장사를 시작했다. 저렴한 가격과 푸짐한 양으로 학생들의 사랑을 받았으며, 2004년부터는 매년 2,000만 원씩 장학금을 기부하며 수익을 학생들에게 환원했다.  

2015년 경영난으로 폐업 위기를 맞았을 때는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크라우드 펀딩'을 진행해 한 달 만에 6,800여만 원을 모금, 재기의 발판을 마련해주기도 했다.  

이날 빈소에는 20~30대 졸업생과 재학생들의 조문 행렬이 이어졌으며, 온라인 부고장에는 1,200개가 넘는 추모 메시지가 등록됐다. 빈소는 고려대 안암병원 장례식장 102호이며, 발인은 15일 오전 6시 30분,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영철버거 #이영철 #고려대 #장동혁 #김동원총장 #영철버거장학금

 

https://thepeoplemagazine.co.kr/detail.php?number=18227&thread=22r01

 

: 더피플매거진

_ 장동혁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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