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행정

[정치] 국힘 당무위, 김종혁 윤리위 회부… '당원권 정지 2년' 중징계 권고

더피플매거진 2025. 12. 17.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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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 "당을 '파시스트·북한 노동당', 당원을 '정신질환자'에 비유"… 해당행위 인정
_ 장동혁 대표 향해 "영혼 팔았다", "변검하듯 양다리" 등 인격 모독적 비난 적시
_ 이호선 위원장 "비판 아닌 낙인찍기… 정치적 입지 위한 선동이자 자기정치"  

김종혁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6일 서울 종로구의 한 식당에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의 만찬 회동을 마친 뒤 차량을 기다리고 있다. @뉴시스


[서울=더피플매거진] 국민의힘 당무감사위원회가 당 지도부와 당원들을 향해 원색적인 비난을 쏟아낸 김종혁 전 최고위원(경기 고양시병 당협위원장)에 대해 중징계를 요구하고 나섰다.  

국민의힘 당무감사위(위원장 이호선)는 16일 여의도 당사에서 회의를 열고 김종혁 위원장을 당헌·당규 및 윤리규칙 위반 혐의로 중앙윤리위원회에 회부하기로 의결했다. 징계 수위는 '당원권 정지 2년'을 권고하기로 했다.  

이호선 당무감사위원장은 브리핑을 통해 "김 위원장의 소명서를 받고 종합적으로 판단한 결과, 해당 발언들은 건전한 비판이 아닌 '낙인찍기'이자 정치적 반대자를 비인간화하는 행위"라고 징계 권고 사유를 밝혔다.  

"당 운영은 파시스트적"… 북한 체제 빗대 당 정체성 훼손
당무감사위 조사 결과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지난 9월부터 10월 사이 '월간중앙' 인터뷰, MBC 라디오, 유튜브 채널 '정치아싸', '한판승부' 등 다수 매체에 출연해 당을 극단적 체제에 비유했다.  

그는 "모두 같은 목소리를 내라고 강요하는데, 저는 이것이야말로 파시스트적"이라며 당의 운영 방식을 파시즘에 빗댔다. 또한 "북한의 노동당도 아닌데 갑자기 당성이 뭔지는 잘 모르겠다", "나를 따르지 않는 것은 해당행위다? 그건 북한 노동당에서 하는 얘기"라며 대한민국 공당을 북한 노동당과 동일시하는 발언을 반복한 혐의를 받는다.  

당원 향해 "망상 바이러스 퍼뜨려"… 정신질환·사이비 종교 비유
당의 구성원인 당원들을 향한 모욕적 언사도 구체적으로 적시됐다. 김 위원장은 당원들을 "망상 바이러스를 퍼뜨리는 극단적인 사람들", "한 줌도 안 된다"고 폄하하거나, "보수 정당이 망상 바이러스에 걸렸다"며 당원 전체를 정신질환자에 비유했다.  

또한 특정 종교를 거론하며 "극우와 사이비 교주(신천지)의 명령을 받아 우리 당에 입당한 사람들", "신천지니 통일교니 이런 사람들이 무더기로 탈당한다" 등의 발언을 해 종교 차별 금지 조항을 위반하고 당원들을 사이비 추종자로 매도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호선 국민의힘 당무감사위원장이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힘 중앙당사에서 회의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당무위는 김종혁 전 최고위원을 윤리위에 회부, 당원권 정지 2년 권고 결정을 내렸다. @뉴시스


장동혁 대표에 "영혼 팔았다"… 지도부 정통성 부정 및 조롱
현 지도부인 장동혁 당대표에 대한 인격 모독성 발언도 핵심 징계 사유로 꼽혔다. 김 위원장은 장 대표의 당선을 두고 "간신히 당선된 당대표가 신의 위탁이라도 받은 것처럼 군다", "집권과 득표를 위해 자신의 영혼을 판 것과 다름없는 위험한 거래"라고 맹비난했다.  

아울러 장 대표의 정치적 행보를 두고 "변검(가면술)하듯이 입장을 자유자재로 바꾼다", "양다리를 걸치고 줄타기를 한다", "우스꽝스러운 줄타기"라고 조롱하며 선출된 지도부의 정통성을 부정하고 희화화했다.  

이호선 위원장은 "김 위원장은 당내 토론 절차를 거치지 않고 외부 언론만을 통해 주장을 반복했다"며 "본인은 당내 민주화라고 주장하지만, 이는 절차를 우회한 선동이며 자신의 정치적 입지 강화를 위해 당을 희생양 삼는 '자기정치'의 전형"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다양성과 표현의 자유를 내세우면서 정작 자신과 다른 의견에는 '망상, 파시즘, 사이비'라는 낙인을 찍는 것은 타인의 다양성을 부정하는 극단적 독선"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당무감사위는 한동훈 전 대표와 관련된 이른바 '당원 게시판(당게) 논란'에 대해서는 이날 결론을 내리지 않았다. 이 위원장은 "현재 사실관계를 확인 중인 단계"라며 "당 게시판에 타인에 대한 명예훼손 등 써서는 안 되는 글을 썼다면 스스로 개인정보 보호의 이익을 포기한 것으로 봐야 한다"고 언급했다.  

#국민의힘 #김종혁 #당무감사위원회 #윤리위회부 #장동혁 #해당행위 #이호선

 

https://thepeoplemagazine.co.kr/detail.php?number=18261&thread=22r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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