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너진 자유 대한민국을 재건할 '전사'를 찾는 대구의 절규

2026년 6월, 대구는 다시금 선택의 기로에 섰다. 홍준표 전 시장의 사퇴로 무주공산(無主空山)이 된 대구시장 자리를 두고, 내로라하는 현역 국회의원들의 출마 선언이 잇따르고 있다. 추경호, 윤재옥, 주호영, 김상훈, 최은석 등 쟁쟁한 중진들이 거론되며 판이 커지는 모양새다. 화려한 경력과 행정 능력을 갖춘 그들의 자질을 의심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작금의 대한민국 현실과 보수가 처한 위기 상황을 직시할 때, 우리는 이들에게 뼈아픈 질문을 던지지 않을 수 없다.
"당신들은 과연, 가진 모든 것을 걸고 싸울 준비가 되었는가?"
지금 보수 진영에 퍼져 있는 가장 치명적인 독소는 바로 '웰빙 정당'의 체질과 '어부지리'에 대한 환상이다. 이재명 대표가 이끄는 거대 여당의 폭주와 실정에 기대어 반사이익만으로 선거를 치르려는 안일함이 팽배하다. 대구시장 선거 역시 "국민의힘 공천장만 거머쥐면 당선"이라는 낡은 공식에 젖어, 현역 의원들이 의원직이라는 '보험'을 든 채 기웃거리는 형국이라면, 이는 대구 시민에 대한 기만이요 보수 재건에 대한 배신이다.
'점잖은 관료'는 끝났다, 지금은 '피 묻은 칼'을 쥔 장수가 필요하다
현재 거론되는 후보들은 대부분 관료 출신이거나 중진 의원들이다. 그들의 안정감은 인정하나, 거대 여당의 입법 독재와 체제 위협 앞에서 처절하게 맞서 싸우는 '야성(野性)'과 '전투력'은 의문부호가 붙는다. 107석의 국민의힘 의원 중, 대구를 기반으로 중앙 무대를 휘어잡으며 자유 우파의 이념을 설파하고 적의 심장을 타격하는 투사가 과연 몇이나 되는가?
대구시장은 단순한 행정가가 아니다. 무너진 보수의 가치를 수호하고, 다가올 대선 승리의 교두보를 마련해야 할 정치적 구심점이다. 따라서 이번 경선에 임하는 현역 의원들에게 요구되는 첫 번째 자격 조건은 바로 '선당후사(先黨後私)'의 결기, 즉 설 연휴 전 의원직 사퇴다.
경선에서 패배하면 슬그머니 여의도로 돌아가 남은 임기를 채우겠다는 계산이 깔린 출마는 대구 시민들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 배수진을 치지 않은 장수에게 승리를 맡길 수 없다.
설 전 사퇴와 보궐선거, '보수 전사 양성소'로 삼아야
현역 의원들의 설 전 조기 사퇴는 단순한 희생이 아니다. 이는 보수의 판을 흔들고 승기를 잡기 위한 고도의 전략적 승부수다.
첫째, 설 밥상머리 민심을 장악해야 한다. 설 연휴 전에 기득권을 내려놓고 광야로 나선 후보들의 결기는 대구 시민들에게 "이번에는 다르다"는 강력한 신호를 줄 것이다. 이러한 역동성만이 집토끼를 결집시키고 샤이 보수를 투표장으로 끌어낼 수 있다.
둘째, 현역 의원 사퇴로 치러질 국회의원 보궐선거를 '전투형 인재'의 등용문으로 활용해야 한다. 그동안 대구의 공천은 '조용한 관리형'이나 '낙하산 인사'가 주를 이뤘다. 이제는 바뀌어야 한다. 빈자리에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처럼 좌파 진영의 논리에 맞서 팩트와 논리로 무장한 싸움닭, 혹은 청년층과 소통하며 거대 여당의 좌익 이념과 포퓰리즘을 타격할 수 있는 젊은 투사들을 수혈해야 한다.
대구시장 선거와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동시에 치러지며 만들어낼 시너지는 침체된 보수 정당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다. 시장 후보는 배수진을 친 결기로, 보궐선거 후보는 신선한 전투력으로 무장할 때, 대구는 비로소 전국 선거를 견인하는 태풍의 눈이 될 수 있다.
지방선거는 결국 지지층을 누가 더 투표장으로 많이 불러내느냐의 싸움이다. 상대는 막대한 현금 살포와 포퓰리즘으로 유혹할 것이다. 이에 맞설 우리의 무기는 절박함과 선명성뿐이다.
대구시장직에 도전하는 현역 의원들에게 고한다. 진정으로 대구를 사랑하고 보수의 재건을 원한다면, 의원 배지를 떼고 맨몸으로 시민 앞에 서라. '보험' 없는 처절한 승부만이 대구를 다시 위대하게 만들 수 있다.
지금 대구는 붓을 든 선비가 아니라, 보수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기꺼이 피 흘릴 준비가 된 장수를 기다리고 있다. 설 명절이 오기 전, 그대의 진정성을 사퇴서로 증명하라. 그것이 승리의 첫 단추다.
#대구시장 #출마 #배수진
https://thepeoplemagazine.co.kr/detail.php?number=18499&thread=22r08
: 더피플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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