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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중도 확장’이라는 허상에서 깨어나라: 승리는 선명한 투쟁에서 온다

더피플매거진 2026. 1. 29.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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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중도 확장’이라는 허상에서 깨어나라: 승리는 선명한 투쟁에서 온다

조여은 더피플매거진 대표


대한민국 보수 정치는 오랫동안 ‘중도 확장’이라는 달콤한 독배에 취해 제 살을 깎아 먹어 왔다. 선거 때만 되면 나타나는 이른바 ‘합리적 보수’라는 프레임은 지지층의 결속을 해치고 당의 정체성을 희석하는 주범이었다. 최근 한동훈 사태를 필두로 노출된 보수 진영의 모래알 같은 충성심과 지리멸렬한 단합력은 그 결과물이다.

이제 우리는 인정해야 한다. 정치는 타협의 예술이 아니라, 기세의 전쟁이다.

낮은 투표율의 역설: ‘고관여 지지층’이 승부를 가른다
대선과 달리 투표율이 낮은 지방선거와 재보궐선거의 승패는 누가 더 많은 지지자를 투표장으로 끌어내느냐에 달려 있다. 소위 ‘중도’라 불리는 이들은 투표 의지가 약하다. 승부를 결정짓는 것은 당의 정체성이 뚜렷할 때 결집하는 ‘고관여 유권자’들이다.

민주당이 비판 속에서도 ‘단일대오’를 형성하며 내부의 이견을 과감히 정리했던 사례를 보라. 그들은 지지자들에게 “우리가 왜 이겨야 하는가”에 대한 명확한 동기를 부여했다. 반면, 보수는 내부 총질을 ‘다양성’으로 포장하며 지지자들의 투표 의지를 꺾어 놓았다. 선명성이 사라진 정당에 표를 줄 지지자는 없다.

존재하지 않는 중도층: 민심은 ‘강한 세력’을 따른다
양극화된 정치 지형에서 순수한 의미의 중도층은 실재하지 않는다. 이들은 양 진영 사이에서 관망하다가 기세가 더 강한 쪽, 즉 ‘이길 것 같은 편’에 올라타는 전략적 투표층일 뿐이다.

중도는 설득의 대상이 아니라 흡수의 대상이다. 내부 결속을 통해 압도적인 승기를 잡는 모습을 보일 때, 흔들리던 유권자들은 비로소 ‘대세론’에 편승한다. 내부 단속도 못 하는 당이 어떻게 국정을 운영하겠는가? 당이 하나로 뭉쳐 강력한 구심점을 가질 때 발생하는 ‘낙수 효과’야말로 진정한 외연 확장의 유일한 길이다.

과감한 인적 쇄신: 공천은 곧 브랜드다
지방선거는 후보자가 너무 많아 유권자가 일일이 검증하기 어렵다. 이럴 때일수록 당의 색깔과 일치하는 후보들로 라인업을 짜는 ‘공천의 선명성’이 필요하다. 당의 방향성에 동조하지 않고 엇박자를 내는 세력을 제거하는 것은 리스크 관리가 아니라 필수적인 방어책이다.

선거 기간 내내 터져 나오는 ‘불협화음’은 지지층을 혼란에 빠뜨리고 상대 진영에 공격의 빌미만 제공한다. 보수가 매번 좌파 세력과의 싸움에서 고전한 이유는 지략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싸우기도 전에 스스로 분열되어 구심점을 잃었기 때문이다.

결론: 보수는 더 이상 흔들리지 말아야 한다
보수 정치가 다시 일어서기 위해서는 ‘좋은 게 좋은 것’이라는 안일한 태도를 버려야 한다. 중도층의 눈치를 보며 정체성을 흐리는 행위는 승리가 아니라 공멸로 가는 길이다.
강력한 지도력을 바탕으로 내부를 결속하고, 선명한 투쟁의 기치를 높여야 한다. 정치는 결국 세력 싸움이며, 중도는 그 싸움에서 승리한 자에게 주어지는 전리품이다. 더 이상 모래알처럼 흩어지지 말고, 단단한 바위가 되어 상대를 압도하라. 그것이 보수가 승리하는 유일한 공식이다.

#보수재건 #중도확장허상 #정치칼럼 #선명성 #더피플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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