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경제

“추경예산 삭감, 주민혈세 막기 위한 의회 본연의 의무이자 권한, 정치적 의도 없다”

더피플매거진 2017. 7. 7.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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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예산 삭감, 주민혈세 막기 위한 의회 본연의 의무이자 권한, 정치적 의도 없다

-달성군의회 하용하 의장 취임 1주년 인터뷰

-가뭄대책 없는 보 개방 즉시 중단 촉구

-주민들 삶과 직결된 현안 해결과 경제 활성화에 지혜, 역량 모을 것 약속

-전국 시··자치구 의장협의회 지방의정봉사상수상 영예도

 

지난 해 72, 7대 달성군의회 후반기 의장으로 선출된 하용하 의원(63.재선)이 취임 1주년을 맞았다. 당찬 추진력과 경륜을 겸비해 의장으로서의 역할을 무난하게 잘 수행하고 있다는 것이 대체적인 평가다.

 

그러나, 최근에 불거진 군의회의 추경예산 삭감을 두고 일부 남부권(논공·현풍·유가·구지) 주민대표들과의 갈등이 봉합되지 않아 대화와 타협을 통한 사태해결을 해야 하는 무거운 숙제를 안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이와 관련, 하용하 의장은 정부, 대구시 등 관련 기관과의 협의 등에서도 사업타당성 등이 부족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예산을 삭감한 것일 뿐 정치적인 의도는 전혀 없다면서 앞으로 관련 예산이 삭감될 때마다 이런 일이 벌어져 의정활동이 위축되는 선례를 남기는 것은 옳지 않다라고 지적했다.

 

그동안의 의정경험과 경륜을 바탕으로 안정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의회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하용하 의장을 지난 629, 군의회의장실에서 만나 최근의 현안에 대해 들어 봤다.

 

기자 : 달성군의회 후반기 의장 취임 1주년이 됐다. 소감은?

하용하 의장 : 7대 후반기 달성군의회가 희망과 설렘 속에 새로운 목표를 가지고 취임한지도 어느덧 1년이 됐다. 재선의원으로 제6대 전반기 부의장을 역임하고 현재 의장으로 재직하면서 그동안 민의를 충실히 대변할 수 있도록 많은 제언을 주신 군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특히, 민의에 부합하는 실효성 있는 조례 제·개정 등 지방자치발전과 주민 복리 증진에 기여한 공로로 전국 시··자치구의장협의회로부터 받은 지방의정봉사상수상의 영예를 안겨 주신 데에 진심으로 군민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앞으로도 군민에 부응하고 보답할 수 있도록 동료 의원들과 함께 의정역량을 한데 모아 지역발전과 군민복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기자 : 최근에 군의회의 추경예산 삭감을 두고 일부 달성군 남부권 주민들이 현수막을 걸고 군의회를 비난하고 의회 앞에서 집회를 열고 항의하는 등 갈등이 계속되고 있다. 군의회의 현재 입장은?

하용하 의장 : 이번 추경예산 삭감은 집행부가 하는 일을 감시 및 견제하고 지방자치단체가 필요로 하는 예산에 대한 엄격한 심의를 통해 주민 혈세가 낭비되지 않도록 하기 위한 의회 본연의 의무이자 고유 권한이다. 정부, 대구시 등 관련 기관과의 협의에서 사업타당성(재원효율성) 등이 부족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예산을 삭감한 것이고, 앞으로 관련 예산이 삭감될 때마다 이런 일이 벌어져 의정활동이 위축되는 선례를 남기지 않기 위해 강경 대응할 방침이다. 한옥마을의 경우 이미 시행 중인 타 지방자치단체를 볼 때 예산 투입 대비 실효성이 떨어지고 케이블카 사업은 이미 전기차와 소형버스가 정상까지 운행되고 있으며, 비용편익분석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또한, 골프장 사업은 잼버리 이전 터 개발 사업으로서 청소년 관련 시설 설치가 바람직하다고 판단된다.

 

기자 : 현재 달성군의 가장 시급한 현안이 있다면?

하용하 의장 : 달성군은 테크노폴리스, 국가산업단지 등 산업단지가 조성되면서 지역개발이 가속화되고 있으며, 도시철도 1호선 화원 연장구간 개통, 옥포 보금자리주택단지와 테크노폴리스 내 신도시 조성, 다사읍 신도시 개발로 인한 대규모 아파트단지 조성 등으로 인구가 계속해서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른 개발에 발맞춰 안전한 정주여건 마련과 편리한 교통기반 확충이 시급하다. 또한, 현재 가뭄으로 농민들의 걱정이 많은 시기에, 정부가 현장의 목소리를 충분히 수렴치도 않은 상태에서 농업용수 부족 및 가뭄 대책도 제대로 세우지 않고 성급하게 보 개방 정책을 펼친 것은 현장의 실정과 지역민들의 여론을 무시하는 근시안적인 정책으로, 가뭄 대책 없는 정부의 일방적 4대강 보 개방 정책을 저지하는 것이 시급하다.

, 대구교도소 이전 및 후적지 개발건과 지역의 최대 숙원인 서대구에서 대구국가산업단지(구지)간 대구산업선 철도건설사업 추진, 그리고 국도 30호선 다사 매곡에서 하빈·하산구간 도로확장건이 우리군의 가장 큰 현안이다. 위와 같은 현안사업들이 잘 추진될 수 있도록 추경호 국회의원과 시·군의원을 비롯한 지역민의 힘을 하나로 모으겠다.

 

기자 : 하 의장은 작사가로도 잘 알려져 있고 문화해설로 지역을 알리는 일에도 앞장서고 있다. 바쁜 와중인데 최근의 개인적인 근황은?

하용하 의장 :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지만, 의정활동을 하면서 틈틈이 하는 일이라 힘들지는 않다. 평소 지역 문화유산에 대한 관심이 많아 관련 문헌을 자주 보고, 글 쓰는 것을 좋아해 비슬산, 사문진 등 우리 군 곳곳에 자리 잡고 있는 주요 관광 명소들을 노랫말로 잘 표현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또한, 우리지역에 무한한 애정을 가진 한 군민으로서 지역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틈틈이 ‘1일 문화해설사를 자청하기도 하는데 참으로 보람되고 즐거운 일이다. 앞으로도, 부족하지만 필요로 한 곳이라면 성심성의껏 문화해설을 하며 봉사활동도 펼치도록 하겠다.

 

기자 : 끝으로 의장으로서 군민에게 당부드리고 싶은 말은?

하용하 의장 : 앞으로 달성군은 첨단산업, 자연과 문화가 조화롭게 공존하는 인구 30만 명의 도시로 발전할 것이다. 7대 달성군의회는 군민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지방의회의 소임을 다하고 지역발전을 위한 군민들의 중지와 역량을 한데 모아 극대화시켜 나갈 것이다.

아울러 집행부와 함께 현장중심의 소통으로 주민들의 삶과 직결된 지역 현안의 해결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정책 추진에 모든 지혜와 역량을 모아 겸허하고 성실한 자세로, 초심을 잃지 않고 군민과의 약속을 끝까지 실천하겠다. 군민들도 달성군의회가 올바른 길을 걸어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아낌없는 고견과 변함없는 성원을 보내주시길 당부드리고 군민들 가정마다 늘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길 기원한다.

 

하용하 의장은 영남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건설교통부산하 교통안전 공단 과장 출신으로 30여년의 정치경력을 갖고 제6대의회 전반기 부의장을 지내기도 했다. 하 의장은 “‘지역발전에 도움이 된다면 그 어디를 마다하겠는가.”라며 달성군의 산적한 현안과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거듭 약속했다.

 

여행과 글쓰기를 취미로 하며 노래를 즐겨 부른다는 하 의장은 진양(진주) 하씨의 시조가 남긴 정심정행’(正心正行-바른 마음과 바른 행동)과 공자의 人不學이면 不知道’(사람이 배우지 않으면 그 길을 알지 못한다)를 좌우명으로 삼고 살아간다고 한다.

 

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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