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경제

환경단체, 달성군에 화원유원지 탐방로 공사 중단 촉구

더피플매거진 2018. 3. 4.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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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단체, 달성군에 화원유원지 탐방로 공사 중단 촉구

-탐방로 조성사업으로 하식애 붕괴 주장

-“화원유원지 일대 2천만 년 전 고대자연, 원시적 자연식생 남아있는 유일한 곳

-달성군, “수리적, 구조적 검토 충분히 확보, 환경 훼손 않는 방향으로 사업 시행강조

-하식애···강물이 흘러가면서 주변 깎아 만든 절벽이나 언덕, 생태학적 보물

 

환경단체가 달성군과 국토교통부가 추진하는 화원유원지 탐방로 조성사업중단을 다시 촉구했다.

 

대구환경운동연합은 지난 226, 화원동산 하식애 옆에 탐방로를 조성하는 달성군의 공사는 주변 경관과 생태거점을 파괴하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하식애는 강물이 흘러가면서 주변을 깎아 만든 절벽이나 언덕을 말하는 것으로 생태학적 보물로 여겨진다. 화원동산은 강물이 깎아 만든 절벽으로 2천만년 전 고대 자연이 고스란히 보존된 보기 드문 곳이다. 산림청 보호종인 모감주나무와 쉬나무, 팽나무 같은 자연 식생이 그대로 남아있는 희귀 야생자원의 보고이기도 하다. 지금까지는 길이 없어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았지만 달성군이 사람과 자전거가 다니는 탐방로를 만들겠다고 나서면서 자연생태 파괴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대구환경운동연합은 지난 20일에도 성명서를 내고 대구의 대표적 자연문화유산인 화원유원지 하식애가 탐방로 조성 사업으로 인해 붕괴되고 있다. 달성군이 자연과 역사에 대해 눈곱만큼의 의식이라도 있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이 단체는 화원유원지 하식애 일대는 2천만년 전의 고대자연과 원시적 자연식생이 남아있는 거의 유일한 곳이라며 이곳이 무책임한 행정으로 무참히 망가지고 있다고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 그러면서 조경수 식재로 생태 교란 식물인 가시박이 번성해 하식애를 완전히 뒤덮고 절벽 일부를 붕괴시키고 있다면서 달성군은 화원동산의 하식애 생태와 자연경관을 해치는 탐방로사업을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달성군은 이같은 문제가 제기되자 지난 222, 화원읍 사문진 주막촌에서 한국환경 N.G.O협회 주관으로 총 12개 지역환경단체 및 언론사, 지역주민 등 총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낙동강변 다목적도로 건설 사업설명 및 간담회를 실시했다. 이 자리에서 달성군은 탐방로 안정성은 수리적, 구조적 검토를 통하여 충분히 확보되어 있는 상황이다. 환경문제 역시 공사 기획 단계부터 지역 환경단체에 꾸준히 자문하여 환경을 훼손하지 않는 방향으로 사업을 시행 중이다. 앞으로 추진하는 사업들도 사람과 환경이 공존할 수 있는 방향으로 연구하겠다고 말했다. , “이번 사업을 통해, 대구시 건설본부에서 환경부 지원을 받아 시행하는 달성습지 탐방나루 조성사업 및 생태학습관 건립공사와 연계하여 시민들에게 환경의 소중함을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달성군과 국토부는 지난해부터 이 일대에 낙동강변 다목적도로 건설사업의 일환으로 1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탐방로 조성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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