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굴참나무 보존마을회 주관…마을 상징인 고목 아래서 거행
주민들, 나무의 무병장수와 마을의 풍요 기원하며 전통 이어가
김운헌 대표 “민속행사 재현으로 자연문화재 보호의식 고취”

[안동(경북)=더피플매거진] 광복 80주년을 맞은 지난 15일, 경북 안동시 임동면의 한 마을에서는 500년 넘게 마을을 지켜온 거대한 굴참나무 아래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는 전통 민속행사가 열렸다.
안동시 임동면 대곡2리 굴참나무 보존마을회(대표자 김운헌)는 이날, 마을의 상징이자 정신적 지주인 굴참나무 앞에서 ‘굴참나무 동제’를 개최했다.
‘동제’는 마을의 수호신에게 주민 의 평안과 풍년을 기원하는 전통 제례의식이다. 대곡2리 주민들은 오랜 세월 동안 마을을 지켜온 굴참나무의 무병장수를 빌고, 올 한 해 마을에 풍년이 들기를 기원하며 정성껏 마련한 제물을 올렸다.
이번 행사는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잊혀가는 민속행사를 재현함으로써, 마을 공동체의 화합을 다지고 천연기념물 제288호이기도 한 굴참나무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계기가 되었다.
김운헌 대표자는 “올해도 주민들과 함께 동제를 열어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할 수 있음에 감사드린다”며 “이러한 민속행사를 통해 자연문화재 보호 의식을 높이고 전통을 이어가는 데 힘쓰겠다”고 전했다.
김현식 임동면장은 “정성껏 마련한 동제를 통해 마을의 모든 액운이 사라지고 무사태평을 누리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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