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경제

[사회] 남해 마늘농가 "농협의 일방적 계약 단가 4천 원 결사반대"… 협의체 구성 촉구

더피플매거진 2025. 12. 8. 13:45
반응형

_ 8일 전국마늘생산자협회 남해군지회 기자회견… "농가 배제한 결정은 계약 위반"
_ "낮은 계약 단가가 산지 경매가 하락 주도… 중간 상인만 배불려"
_ 3년 평균 가격 반영·선지급금 70% 상향·행정 입회 하 재논의 등 요구  

8일 김종준 (사)전국마늘생산자협회 남해군지회장과 회원들이 농협의 일방적인 마늘 계약 단가 결정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김진성 기자


[남해(경남)=더피플매거진] 경남 남해군 마늘 농가들이 농협의 일방적인 계약재배 단가 결정 방식에 반발하며, 생산자가 참여하는 가격 협의체 구성을 강력히 촉구하고 나섰다.  

(사)전국마늘생산자협회 남해군지회(지회장 김종준)와 남해군마늘생산자 일동은 8일 성명을 내고 기자회견을 열어 "농협 조합장끼리 일방적으로 결정한 마늘 계약 단가는 명백한 계약 위반이자 농민 무시 행위"라고 규탄했다.  

협회는 "과거에는 농협과 농가가 함께 단가를 결정했으나, 어느 순간부터 농가는 배제된 채 농협 조합장들만이 단가를 정하고 있다"며 "계약재배 단가는 물량 수급 조절뿐 아니라 전체적인 마늘 가격 지지선 역할을 하므로 반드시 생산자와 행정이 입회한 상태에서 합리적으로 결정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농협이 제시한 1등급 4,000원의 단가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협회 측은 "일방적인 4,000원 결정은 포전 거래(밭떼기) 및 초기 경매장 가격의 하락을 유도해 결과적으로 중간 유통 상인들만 살찌우게 된다"며 즉각적인 취소와 재협의를 요구했다.  

또한 이들은 현실에 맞지 않는 '추후 정산제'를 가격 하락의 원인이자 농민을 우롱하는 처사라고 지적하며 ▲최근 3년 평균 가격을 기초로 한 단가 결정 ▲계약상 20% 이상 차액 발생 시 재조정 ▲계약 단가의 70% 선지급 ▲필수 영농 자재 인센티브 지원 등을 농협 측에 요구했다.

김종준 지회장은 "조합장은 조합원이 뽑은 대표로서 권익을 위해 봉사해야 함에도 갑질 횡포를 부리고 있다"며 "농협은 지금이라도 생산자와 행정이 참여하는 협의회를 구성해 적정 단가를 다시 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남해군 #마늘생산자협회 #남해마늘 #농협계약재배 #김종준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