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경제

“‘명품 마을’을 만들어 가는 다사읍 매곡17리”

비슬신문 2016. 3. 22.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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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마을을 만들어 가는 다사읍 매곡17

-대구 순환고속도로 건설에 대한 명품 매곡17리의 입장

 

금호강 둑방길 따라 메타세콰이어 길이 시원스레 이어지고, 봄이면 붉은 장미로 물드는 아름답고 깨끗한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달성군 다사읍 매곡17리 주민들이 만들어가는 명품매곡17’의 일상을 이야기 썰로 풀어보려고 한다. 명품 매곡17리는 다세대 주택단지로서 약 200채의 주택에 2,400여 명의 인구가 거주하는 대단위 정온시설 지구이다.

 

평화롭던 명품 매곡17리가 대구순환고속도로 건설로 요즘 참 시끄럽다. 20년 전 계획된 도로라는데 그 당시 계획은 고속도로가 아닌 일반순환도로라고 한다. 대구순환고속도로 관련해 주민 피해 발생이 예상되어 201411월부터 주민대책위(위원장 김진각)를 구성하여 발주처인 한국도로공사와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 상식적으로 일반도로를 고속도로로 변경한다면 대구시는 매곡, 죽곡 택지 조성시 완충녹지를 더 확보 했어야 하는 것이 당연한 것이다. 대구순환고속도로 1공구 중 세천교~강창교 구간에 흙으로 최고 12M 성토를 하고 방음벽을 5~12M를 세운다고 20년 전에 계획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세천교~강창교~강정마을까지 성토와 방음벽으로 건설된다면 다사읍 금호강은 거대한 성벽과 방음벽으로 둘려 쌓인다. 그동안 주민들의 쉼터요 휴식처인 금호강 둑방길은 영원히 사라지게 된다.

 

그러나 한국도로공사는 주민들의 요구를 무책임한 태도로 일관하고 주민과의 설명회나 협의도 거부한 채 공사를 강행하려고 하고 있다. 명품매곡17리 주민들은 간절히 요구하는 것은 금호강을 다사읍민과 대구시민에게 돌려 달라는 것이다.

 

, 도로를 흙벽이 아닌 교량화 또는 도로지화화를 원한다. 한국도로공사와 한화 건설이 적법성을 주장하는 환경영향 평가서에 본사업의 시행으로 죽곡지구 등 인근 지역 주민들의 생활환경에 피해가 발생하거나 발생할 우려가 있는 경우에는 사전에 관계 행정기관 및 당해 지역 주민들과의 충분한 협의를 거쳐 환경영향 저감방안을 추가로 강구, 시행하여 민원이 발생되지 않도록 하여야 하며, 민원이 발생될 경우에는 사업승인기관(사업시행자) 책임 하에 민원을 해결하여야함이라고 되어 있다.

 

하지만 한국도로공사는 명품 매곡17리 주민들의 민원에 대하여 어떤 협의도 요청한 적이 없고 일방적인 공사 강행만 있고 무책임한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 환경단체의 요구로 대명 유수지의 맹꽁이 보호를 위해 노선변경을 한 한국도로공사는 다사읍민은 동물보다 못한 존재로 생각하는 것 같다. 이에 주민대책위원회는 한국도로공사, 한화건설을 항의방문하고 주민들의 요구를 전달했으나 돌아오는 답변은 국책사업이니 이해해 달라는 것이었다.

 

저희 명품 매곡17리 대책위는 폭력적인 물리적 충돌을 예방하고 한국도로공사와 대화와 건설적인 협의를 위해 20154, 위원장(김진각), 대책위위원 20명으로 새롭게 구성하여 요구안을 고속도로공사와 협의중에 있다. 20155월 한화건설과 주민 공청회, 6월에는 이종진 국회의원, 조성제 시의원, 대구시청, 달성군청 담당 공무원, 한국도로공사, 한화건설 관계자와 주민들이 모여서 공청회를 실시하여 고속도로 건설에 따른 문제점과 주민들의 피해 사항에 대해서 설명하고 주민 요구안을 한국도로공사에 전달하였다.

 

명품 매곡17리 주민대책위는 순환고속도로 건설을 반대하는 것이 아니다. 다만 주민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해법을 제시하고 협의를 통해 원만한 해결을 원하는 것이며, 이것이 곧 금호강을 다사읍민에게 돌려 달라는 것과 같다.

명품매곡17리 고속도로대체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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