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행정

[기획] "2026년, 고령의 지도가 바뀐다"… 인구 3만 회복 위한 '다양한 정책'

더피플매거진 2025. 12. 17.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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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년 2월 인구 3만 선 붕괴 ‘충격’… 전입장려금 최대 200만 원으로 대폭 상향 ‘강수’ 
- 단순 현금 지원 넘어선 ‘정주 환경’ 대개조… 2026년 공공임대·민간아파트 대거 입주 
- 대가야 고도 지정·산업단지 조성 등 ‘일자리+문화’ 결합해 ‘젊은 고령’ 도약 예고

고령군이 인구 3만 명 선 붕괴 위기를 딛고 2026년을 ‘인구 반등의 원년’으로 선포하며 주거 인프라 확충 등 총력전에 나섰다. 사진은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해 2026년 입주 예정인 다산면 민간아파트 조감도. @고령군


[고령=더피플매거진] 경북 고령군이 ‘지방소멸’이라는 절체절명의 위기 앞에서 배수의 진을 쳤다. 지난 2025년 2월, 심리적 마지노선이었던 인구 3만 명 선이 무너지면서 위기감이 최고조에 달했기 때문이다.

이에 고령군은 2026년을 ‘인구 반등의 원년’으로 삼고, 파격적인 현금 지원책과 대규모 주거 인프라 확충이라는 ‘투트랙(Two-Track) 전략’을 가동했다. 단순한 인구 유입을 넘어, 들어온 사람이 떠나지 않는 ‘정주(定住) 도시’로 거듭나겠다는 고령군의 생존 전략을 심층 분석했다.

고령군은 지난 10월 30일 자로 ‘인구증가시책 지원 조례’를 개정 공포하며 강력한 유인책을 꺼어 들었다. 핵심은 전입장려금의 대폭 인상이다.

고령군이 인구 3만 명 붕괴 위기를 딛고 2026년을 ‘인구 반등의 원년’으로 선포하며 정주 여건 개선에 힘쓰고 있다. 사진은 2026년 상반기 입주 예정인 대가야읍 쾌빈리 ‘지역밀착형 임대주택(20세대)’ 조감도. @고령군


기존 소액 지원에 그쳤던 장려금을 최대 200만 원까지 늘렸다. 타지역에 1년 이상 거주하다 고령군으로 전입한 사람은 ▲3개월 후 30만 원 ▲1년 6개월 후 70만 원 ▲3년 후 100만 원을 단계별로 받게 된다. 이는 귀촌이나 농촌 살기를 희망하는 도시민들에게 초기 정착금으로 유용하게 쓰일 수 있는 ‘마중물’ 성격이 짙다.

주거 비용 부담을 덜어주는 ‘전입 세대 주택대출 이자 지원’은 이미 큰 호응을 얻고 있는 ‘효자 정책’이다. 2인 이상 전입 세대에게 주택 대출 이자를 연 400만 원 한도 내에서 최대 2년간 지원하는 이 제도는, 2023년 시행 이후 현재까지 96세대가 혜택을 봤다. 세대별 평균 220만 원의 이자 부담을 덜어준 셈이다.

여기에 더해 2026년부터는 자녀를 출산하는 무주택 가구에 월 최대 30만 원(2년간)의 주거비를 지원하는 정책까지 준비하며, 청년과 신혼부부를 위한 ‘주거 복지 그물망’을 촘촘히 짜고 있다.

현금 지원이 ‘유인책’이라면, 주거 인프라는 사람을 머물게 하는 ‘닻’이다. 고령군이 2026년 인구 반등을 자신하는 진짜 이유는 바로 대규모 주거단지의 완공에 있다.

고령군이 인구 반등을 위해 주거 인프라 확충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사진은 대가야읍 고아리에 조성 중인 28세대 규모의 ‘지역밀착형 공공임대주택’ 건립 현장. @고령군


고령군 관계자는 “2026년 상반기에만 대가야읍 공공임대주택과 다산면 민간 아파트 등 대규모 입주가 시작되면 인구 그래프가 다시 우상향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청년·신혼부부 맞춤형 ‘지역밀착형 공공임대주택’ 경북개발공사와 함께 추진 중인 공공임대주택은 기존의 낡고 좁은 임대주택 이미지를 완전히 탈피했다. 2026년 상반기 대가야읍 쾌빈리(20호)와 고아리(28호)에 공급되는 주택은 청년형(47~50㎡, 분리형 침실)과 신혼부부형(66~71㎡, 안방 욕실 추가)으로 설계되어 젊은 층의 눈높이를 맞췄다. 자녀 돌봄 시설과 청년 공간 등 커뮤니티 시설까지 갖춰 현재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5도 2촌’ 트렌드 겨냥… ‘체류형 주거시설’ 우곡면 포리 일원에는 도시민의 로망을 실현할 ‘체류형 주거시설(30호)’이 들어선다. 개별 텃밭이 딸린 전원주택을 월 10~15만 원대의 저렴한 임대료로 이용할 수 있어, 은퇴자나 주말 농장을 꿈꾸는 대도시 인구의 유입이 기대된다.

인구 위기 극복을 위해 주거 인프라 확충에 나선 고령군이 대가야읍 장기리에 ‘지역밀착형 공공임대주택(28세대)’을 조성하고 있다. 사진은 2027년 입주 예정인 해당 주택의 조감도. @고령군


‘청년복합귀농타운’ 다산면 벌지리는 2027년까지 청년복합귀농타운(18호), 청년농촌보금자리(29호), 일자리연계형 주택(28호) 등 총 80여 호가 어우러진 신개념 주거단지로 탈바꿈한다. 이는 단순한 주택 공급을 넘어 청년들이 모여 사는 거대한 ‘커뮤니티 마을’을 형성하겠다는 구상이다.

인구 3만 명 붕괴 위기를 맞은 고령군이 2026년을 ‘인구 반등의 원년’으로 삼고 정주 기반 확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사진은 우곡면 포리에 조성될 체류형 주거시설 사업계획 조감도. @고령군


고령군은 단기적인 인구 늘리기를 넘어, 도시의 체급을 키우는 장기 전략도 착실히 밟아나가고 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지산동 고분군을 중심으로 한 ‘대가야 고도(古都)’ 지정은 고령의 브랜드 가치를 수직 상승시킬 기폭제다. 총 1,990억 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을 통해 세계유산 탐방거점센터와 국립박물관 등이 건립되면, 고령은 명실상부한 역사문화 관광도시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경제적 활력소도 준비 중이다. 월성일반산업단지 등 3개의 산업단지와 동고령IC 배후 물류단지가 조성되면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되어 청년층의 유입을 가속화할 전망이다.

고령군이 인구 3만 명 붕괴 위기를 딛고 2026년을 ‘인구 반등의 원년’으로 선포하며 정주 여건 개선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사진은 다산면 벌지리 주거단지 조성 사업 조감도. @고령군


고령군의 이러한 전방위적 노력은 ‘지방소멸’이라는 거대한 파도에 맞서는 처절한 몸부림이자, 새로운 도약을 위한 담대한 도전이다.

고령군 관계자는 “차근차근 준비해온 주거 및 일자리 사업들이 결실을 보는 2026년이 고령 변화의 변곡점이 될 것”이라며 “단순히 숫자만 늘리는 것이 아니라, 살고 싶은 도시 ‘젊은 고령, 힘 있는 고령’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한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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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thepeoplemagazine.co.kr/detail.php?number=18274&thread=22r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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