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 환율 1,484.9원 돌파… 안철수 "6월 이후 대통령 입에서 '환율' 단어 사라져"
_ 윤희숙 "무능한 경제팀이 국민 탓·기업 팔 비틀기만… 즉각 물러나라"
_ 尹 정부 때 "국민 재산 날아갔다"던 李 대통령 과거 발언 소환… '내로남불' 논란

[서울=더피플매거진] 원·달러 환율이 1,480원대 중반을 뚫고 고공행진을 이어가자 야권이 이재명 대통령과 정부 경제팀의 대응 부재를 맹비난하고 나섰다.
2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3원 오른 1,484.9원에 개장했다. 시중 공항 환전소 등에서는 이미 1,500원을 넘어선 상태다.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수치로만 보면 금융위기급 환란 상황임에도 이재명 대통령은 어떤 해법도, 심지어 작은 방침조차 언급이 없다"고 지적했다.
안 의원은 "대통령실 홈페이지를 검색해 보니 지난 6월 26일 윤석열 정부를 비판하며 '고환율'을 거론한 이후, 공식 발언에서 '환율'을 언급한 사례가 단 한 차례도 없었다"며 "환율 무언급 180일이 지났다"고 꼬집었다.
그는 "환율은 세계 경제주체들이 그 나라의 미래를 어떻게 보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라며 "환율 급등은 현 정부의 경제 정책으로는 미래가 어둡다고 판단한다는 뜻이다. 대통령은 공직자 타박하는 가짜 일은 그만두고 환율, 물가 같은 진짜 일에 매진하라"고 촉구했다.

윤희숙 전 의원 역시 페이스북을 통해 현 상황을 '이재명 환율'로 규정하며 경제팀 경질을 요구했다.
윤 전 의원은 "정부와 대통령실이 환율 종가를 낮추기 위해 국민연금과 기업의 팔을 비틀고 있다"며 "대미 투자 결정 등으로 환율 인상 요인이 있었음에도 통화 스와프 등 대책 없이 있다가, 환율이 급등하자 '서학개미' 탓으로 돌리는 무도한 정권"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김용범 정책실장은 자화자찬하며 넋을 놓고 있었고, 경제팀은 협박성 발언만 일삼고 있다"며 "우리 경제에 하등 쓸모없는 사람들이니 물러나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한편,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이재명 대통령의 과거 발언이 재소환되며 논란이 일고 있다. 이 대통령은 야당 대표 시절인 지난 2월 윤석열 정부를 향해 "환율이 폭등해 국민 재산이 7%씩 날아갔다"고 비판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당시 수준으로 환율이 다시 오르자 "이재명이 과거의 이재명에게 하는 말인가", "그때는 심각하고 지금은 괜찮은가"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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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 환율 1,484.9원 돌파… 안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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