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경제

[사회/이슈] "볼트 빠지고 철골 처지고"… 대구 이슬람 사원, 공사 재개 또 '퇴짜'

더피플매거진 2025. 12. 24.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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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 북구 건축위, 24일 심의서 '재검토' 결정… 2년 넘은 중단에 안전 우려 심화
_ 건축주 측 "대체 보강" 안 냈지만… 당국 "정밀 계측 및 주민 피해 합의 선행돼야"
_ 시공사 상대 1.8억 소송전까지 겹쳐… 대현동 갈등 '시계제로' 상태 지속  

대구 북구 이슬람사원 공사 현장. @뉴시스


[대구=더피플매거진] 부실 시공 논란으로 2년 넘게 멈춰 선 대구 북구 대현동 이슬람 사원 건립 공사가 행정 당국의 문턱을 넘지 못하고 또다시 좌초 위기에 처했다.  

대구 북구청은 24일 건축위원회를 열고 이슬람 사원 건축주 측이 제출한 '허가사항 변경 신청 건'을 심의한 결과, '재검토'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번 심의는 지난 2023년 12월, 설계 도면과 다르게 시공된 사실(스터드 볼트 누락)이 적발돼 공사 중지 명령이 내려진 이후, 건축주 측이 공사 재개를 위해 제출한 보완책을 검토하는 자리였다. 건축주 측은 누락된 볼트 대신 다른 방식으로 구조를 보강하겠다는 계획서를 제출하며 돌파구를 모색했다.  

그러나 위원회의 판단은 냉담했다. 단순히 누락된 부품을 보강하는 차원을 넘어, 장기간 방치된 현장의 '구조적 안전성' 자체에 의문을 제기했기 때문이다.  

위원회는 현장 점검 결과, 공사가 1년 이상 중단되면서 구조물의 노후화가 진행됐고, 특히 일부 철골 보에서 처짐 현상이 발견됐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정밀한 계측 관리를 선행한 후 공사 재개 여부를 원점에서 다시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을 모았다.  

또한, '주민 민원' 해결도 넘어야 할 산으로 지목됐다. 위원회는 공사 과정에서 발생한 인근 주택 시설물 파손 등 주민 피해와 관련해 "민원인과 협의된 구체적인 방안을 제출하라"고 주문했다.  

이로써 사원 건립은 ▲구조 안전성 확보 ▲주민 합의라는 두 가지 난제를 동시에 떠안게 됐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건축주 측은 기존 시공업체를 상대로 공사 중지에 따른 책임을 묻는 1억 8,000여만 원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까지 진행 중이어서 갈등의 골은 더욱 깊어질 전망이다.  

북구청 관계자는 "심의 결과를 건축주 측에 공식 통지할 예정"이라며 "지적 사항인 안전 정밀 진단과 민원 해결 방안이 보완되어 다시 신청이 들어오면 재심의 절차를 밟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대구북구 #이슬람사원 #대현동 #공사중단 #부실시공 #북구청
https://thepeoplemagazine.co.kr/detail.php?number=18389&thread=22r12

 

: 더피플매거진

_ 북구 건축위, 24일 심의서 '재검토' 결정… 2년 넘은 중단에 안전 우려 심화 _ 건축주 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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