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 사랑 노래 '베쉬 페데', 듣거나 공유하면 처벌… "공산당이 지켜주기를" 인사말 강요
_ 위구르 헬프·AP통신 "카슈가르 경찰 회의 녹음 입수… 문화적 표현 단속 강화"
_ 유엔 "반인도적 범죄 해당" 지적에도… 10년째 이어지는 소수민족 탄압 정책

[타이베이(대만)=AP/뉴시스] 중국 당국이 신장(新疆) 위구르 자치구 내 소수민족에 대한 통제를 강화하면서, 오랫동안 구전되어 온 전통 민요까지 금지 대상에 포함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노래를 부르는 것은 물론, 기기에 저장만 해도 감옥에 갈 수 있는 극단적인 문화 말살 정책이 지속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AP통신과 노르웨이 비영리단체 '위구르 헬프'에 따르면, 중국 당국은 최근 위구르족 전통 민요인 '베쉬 페데(Besh Pede)'를 금지곡으로 지정했다. 이 노래는 사랑에 빠진 청년이 행복에 대한 희망을 신에게 이야기하는 내용으로, 대대로 위구르족의 결혼식이나 파티에서 널리 불려 온 곡이다.
그러나 현재 신장 지역에서는 이 노래를 듣거나 스마트폰 등에 저장, 또는 소셜미디어에 공유할 경우 교도소에 수감될 수 있다. 실제로 지난해 한 위구르족 음악 프로듀서는 자신의 클라우드 계정에 민감한 노래를 업로드했다는 혐의로 징역 3년을 선고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일상적인 언어생활에 대한 통제도 심화했다. '위구르 헬프'가 입수한 지난 10월 카슈가르 지역 경찰 회의 녹음 파일에 따르면, 당국은 무슬림 전통 인사말인 "아스살라무 알라이쿰(당신에게 평화가 깃들기를)"의 사용을 금지했다. 또한 작별 인사인 "알라카 아마네트(신이 당신을 안전하게 지켜주기를)" 대신 "공산당이 당신을 보호하기를"이라는 문구를 사용하도록 지시한 것으로 파악됐다.
국제사회는 이러한 조치가 지난 10년간 이어져 온 중국의 '문화 말살' 정책의 연장선에 있다고 보고 있다. 인권 단체들은 2017년부터 100만 명 이상의 위구르족과 카자흐족 등 소수민족이 초법적으로 구금되었으며, 강제 노동과 불임 시술 등 인권 유린이 자행됐다고 주장해 왔다.
유엔(UN) 역시 2022년 보고서를 통해 중국의 신장 지역 내 권리 침해가 "반인도적 범죄에 해당할 수 있다"고 고발한 바 있다. 그러나 중국 정부는 이를 '테러 방지 및 직업 교육'의 일환이라며 탄압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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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피플매거진
_ 사랑 노래 '베쉬 페데', 듣거나 공유하면 처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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