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 전직 보좌진 "김 의원이 업체 대표에게 직접 청탁… 국토위서 민원 해결도"
_ 숭실대 계약학과 편입 위한 위장 취업 의혹… "송도 캠퍼스 답사 지시" 증언도
_ 김 의원 측 "비위로 면직된 이들의 악의적 날조" 반박… 경찰, 관련 의혹 13건 수사 중

[서울=더피플매거진]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아들의 대학 편입을 위해 업체에 취업을 청탁하는 등 직접 관여했다는 구체적인 진술을 경찰이 확보했다.
4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동작경찰서는 최근 김 의원실 출신 전직 보좌진 A씨로부터 "김 의원이 아들의 업체 취업과 숭실대 계약학과 진학 과정 전반에 개입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받았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취업 당시 김 의원이 업체 대표와의 통화에서 '월급은 최저임금만 주셔도 괜찮다. 제가 은혜를 갚겠다. 대학 편입만 하면 된다'라고 말하는 것을 직접 들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진술에는 구체적인 청탁 정황과 대가성 의혹도 포함됐다. A씨는 김 의원이 2023년 1월 해당 업체 관계자를 직접 만나 취업 서류를 전달했으며, 이후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해당 업체를 위한 질의를 하고 용역 관련 민원을 해결해 줬다고 주장했다.
또한 김 의원의 지시로 배우자와 아들, 지역구 기초의원을 대동해 인천 송도의 한 해외 대학 캠퍼스를 답사했다는 증언도 나왔다.
이에 대해 김병기 의원 측은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김 의원 측은 "당시 아들은 전문 컨설턴트와 계약해 합법적으로 편입을 준비했다"며 "해당 의혹 제기는 비위 문제로 면직된 전직 보좌진들이 앙심을 품고 사실을 날조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한편, 현재 경찰에 접수된 김 의원과 그 가족을 둘러싼 채용 특혜 및 갑질 의혹 사건은 총 13건에 달한다. 동작경찰서는 아들의 편입 의혹 건을 수사 중이며, 나머지 사건들은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에서 수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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