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 서지역~주하리 7km 구간 전봇대 419개에 예술 입혀… 주민·작가 협업 결실
_ 수자원공사 지원으로 2년에 걸쳐 완성… 향후 20년간 '상설 거리 갤러리' 역할
_ "회색빛 기둥이 캔버스로"… 주민 만족도 높고 방문객 발길 이어져

[안동(경북)=더피플매거진] 경북 안동시 와룡면의 평범했던 시골길이 주민과 예술가의 손길을 거쳐 거대한 '지붕 없는 미술관'으로 재탄생했다. 도로변에 무미건조하게 서 있던 전봇대들이 알록달록한 예술 작품으로 옷을 갈아입었다.
안동시 와룡면은 15일, 서지역 삼거리에서 주하리 경류정(주촌종택)에 이르는 약 7km 구간에 전봇대와 통신주를 활용한 공공미술 전시 공간인 '전봇대 화랑' 조성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한국수자원공사 안동권지사의 댐 주변 지역 주민 숙원사업 지원으로 추진된 이번 프로젝트는 도로 양옆에 위치한 총 419개의 전봇대와 통신주를 캔버스 삼아 진행됐다. 흉물스럽거나 단조로울 수 있는 콘크리트 구조물에 지역의 이야기와 예술적 감성을 입혀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는 취지다.
사업은 2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진행됐다. 지난 2024년에는 주민 58명과 예술가 13명이 참여해 이하1리~이상리~주하1리 구간(약 4km)에 259점의 작품을 설치했고, 올해는 서지역 삼거리~이하2교 사거리 구간(약 2.8km)까지 범위를 넓혀 최종적으로 7km에 달하는 거대한 '전봇대 화랑'을 완성했다.
특히 이번 사업은 전문 예술가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 100여 명이 직접 작품 제작에 참여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주민들이 직접 마을을 가꾸며 애향심을 고취하고, 일상 속에서 문화를 향유하는 기회를 만들었다는 평가다.
이렇게 조성된 전봇대 화랑은 일회성 행사가 아닌, 향후 약 20년간 유지되는 '상설 전시관' 형태로 운영될 예정이다. 삭막했던 도로 경관이 화사하게 변모하면서 주민들의 만족도는 물론, 입소문을 타고 지역을 찾는 방문객들의 발길도 늘고 있다.
와룡면 관계자는 “전봇대 화랑은 주민과 예술가가 머리를 맞대고 함께 만든 소중한 생활 속 문화 공간”이라며 “앞으로도 이 거리가 지역의 새로운 문화 자산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주민 참여형 문화 사업을 지속해서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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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thepeoplemagazine.co.kr/detail.php?number=18672&thread=22r05
: 더피플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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