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 제107주년 3·1절 맞아 매전면 장연리서 기념식… 주민 200여 명 '대한독립만세'
_ 1919년 고성이씨 문중 제례가 항일 운동 거점으로… 농민 김집이 등 7인 주도
_ "격오지서 피어난 불씨가 청도 전체로"… 자랑스러운 호국 역사 재조명

[청도=더피플매거진] 107년 전, 조상을 기리는 엄숙한 제례(祭典) 현장이 일제에 항거하는 뜨거운 독립운동의 거점으로 변했던 청도군 매전면 장연리의 역사가 다시 깨어났다.
청도군(군수 김하수) 매전면은 지난 1일 오전 10시, 장연리 만세운동 기념비 앞에서 제107주년 3·1절을 맞아 '장연리 만세운동 기념행사'를 거행했다.
매전면 청년회 주최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지역 주민 200여 명이 운집해 선열들의 숭고한 애국정신을 기렸다. 참석자들은 태극기를 힘차게 흔들며 "대한독립만세"를 외치고 3·1절 노래를 제창하며 그날의 결기를 재현했다.
특히 이날 행사는 장연리 만세운동의 독특하고 자랑스러운 역사적 배경을 재조명해 의미를 더했다.
1919년 당시 장연동(현 장연리)에서는 고성이씨 문중의 조상 제례가 열리고 있었다. 제사를 위해 외지 인사들과 마을 주민들이 모인 이 자리는 자연스럽게 항일 운동의 모의 장소가 되었다.
농민 김집이(金集伊) 선생 등 7명의 주민이 주도하여 시작된 만세 시위는 험준한 산세에 가로막힌 지리적 한계를 넘어 민초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냈다.
이 작은 산골 마을에서 터져 나온 함성은 이후 운문면(3월 18일)과 청도읍(3월 30일) 장터 만세운동으로 이어지는 등 청도 전역을 뒤덮은 항일 운동의 결정적 '불씨'가 되었다.
기념식에서는 이러한 선열들의 뜻을 이어받자는 다짐이 이어졌다.
장연리 3·1만세운동 기념비 건립위원을 대표한 박국현 청도군 재부 향우회장은 "장연리 만세운동은 구국의 결단으로 승화된 청도군의 자랑스러운 역사"라며 "학생과 청년들이 이 숭고한 뜻을 이어받아 지역 화합의 계기로 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용섭 매전면장 또한 "장연리 만세운동은 단순한 과거의 사건이 아니라 후손들에게 길이 전해야 할 소중한 유산"이라며 "선열들의 나라 사랑 정신을 계승하고 발전시키는 데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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