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포읍

옥포 옥연지 송해공원에서 맛집 맛과 분위기를 동시에~~~!

비슬신문 2016. 5. 24.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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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포 옥연지 송해공원에서 맛집 맛과 분위기를 동시에~~~!

 

반복되는 지루한 일상을 벗어나 친구, 연인이랑 함께 어디론가 여행을 떠나고 싶은 계절이다. 하지만 각자 나름의 이유로 여행 계획이 계획으로 끝나는 게 다반사다.

 

그래서 가까운 우리 지역 달성을 둘러보면 청정 자연환경을 배경으로 역사와 어울러 가볼만한 곳이 많다.

특히 요즘 가장 핫한 옥포 옥연지 송해공원은 마음의 짐을 내려놓을 수 있는 최고의 힐링장소로 관광 수요층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대구수목원에서 시원하게 뚫린 테크노폴리스로를 따라 5분만 가면 눈앞에 시원한 산과 호수가 나온다. 바로 옥연지 송해공원이다. 달성군이 국비 사업인 기세곡천 정비사업과 연계해 건설하고 있는 송해공원이 이제 제법 모양새가 갖춰져 관광객을 맞고 있다. 넓은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옥연지 둘레길에 오르니 시간이 멈춰진 것 같은 고요가 찾아왔다. 시선을 들어 산을 보니 활짝 핀 벚꽃과 수줍게 꽃망울을 터트리는 참꽃이 산을 채색한다. 조금 시선을 내리자 방금 본 산이 잔잔한 호수에 그대로 투영된다. 둘레길은 옥연지를 한 바퀴 돌아오는 3.5코스로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된다. 둘레길 산기슭에 1구간의 숲길 데크로드와 옥연지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전망대 4곳이 설치돼 있다. 또 둘레길 중간에는 일제강점기 때 금을 캐던 탄광과 사랑나무로 통하는 연리목도 만날 수 있다.

 

둘레길을 걷고 나니 배에서 신호가 온다. 이젠 먹거리를 찾을 때다. 달성군의 대표적 사찰인 옥포면 용연사 주변에는 40여개의 음식점이 옥포 용연사 음식업번영회를 설립해 지역을 찾는 관광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시래기 된장국으로 유명한 솔밭생수를 비롯해 매운탕, 한우구이 등 다양한 식당이 성업중이다. 그중에서 용연사 주차장 끝집인 비슬쿡은 비슬산을 배경으로 시원한 조망을 자랑한다.

 

노오란 유채밭과 노송이 반기는 비술쿡은 현대적인 건물에 아기자기한 인테리어가 주인장의 성격을 말해준다. 이 집의 대표 메뉴는 저렴한 가격으로 코스요리를 즐길 수 있는 수타돈까스, 스테이크가 있다. 갓 구워 향긋하고 바삭바삭한 마늘빵, 부드러운 스프, 싱싱한 야채가 아삭아삭 청음을 내는 샐러드, 풍부한 육즙을 머금고 입안에서 살살 녹는 스테이크, 후식의 원두커피까지 이어지는 코스는 로맨틱한 커플, 중요한 모임, 가족 외식에도 적격이다. 직원의 친절한 서비스는 덤이다. 화원 토박이인 주인장 김학수 사장은 20년 경력의 주방장이다.

 

김 사장은 운치 있는 비오는 날은 커플 손님, 화창한 날엔 가족 손님, 평일엔 모임 손님이 많이 찾아 주신다, “올 봄엔 마당 앞뜰에 심은 유채꽃 향기가 더욱 좋다며 연시 싱글벙글이다.

 

배를 채우니 어느덧 해가 뉘엿뉘엿 넘어간다. 비슬쿡 일몰도 장관이다. 멀리 떠난 여행이었다면 맘이 바빠지는 시간이다.

 

이번 주말 가까운 옥포 여행을 떠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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