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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놀이 여름여행 떠나기 전 안전수칙 한번만 더 살펴보자!!

비슬신문 2016. 7. 8.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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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놀이 여름여행 떠나기 전 안전수칙 한번만 더 살펴보자!!

 

모든 사람은 지나치게 춥거나 더운 기후에서는 제대로 활동을 하지 못한다. 사람마다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일반적으로 외부 기온이 상승하여 심한 더위를 느끼게 되면 사람들은 식욕이 떨어지며 기력이 쇠약해져 질병에 걸리기 쉽다. 한 여름의 뜨거운 햇살에 오래 노출되면 일사병에 걸리기도 한다.

 

따라서 무더운 여름날에는 장시간 일하는 것은 몸에 좋지 않으며, 피서에 적당한 장소를 찾아 몸을 휴식하여야만 건강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이 피서라는 단어가 언제쯤 생겼을까?

 

우리나라의 피서는 80년대 경제가 성장할 때쯤부터 무더운 더위를 피하여 너도나도 시원한 곳으로 옮겨가는 여름휴가의 성격이 강할 것이다.

 

피서의 유래는 1820년 반란군 진압을 위해 히말라야로 들어간 영국병사들이 산중의 서늘한 기온으로 무더위에 지친 체력을 회복했었고 이에 착안한 당시 인도총독은 한여름을 해발 2000미터 시믈라에서 보낸 것이 최초의 피서지로 알려져 있다.

 

어김없이 올해도 여름 휴가철이 돌아왔다. 학생들의 방학과 직장인들의 휴가기간이 겹치면서 연인, 가족, 동료, 친구들과 어디로 갈까? 무엇을 할까? 나름 고민들이 많을 것이다. 일상에서의 탈출, 복잡한 도심에서 벗어나 조용히 쉴 수 있는 여행을 꿈꾸는 이들이 적지 않다.

 

하지만 여름휴가 준비는 여간 귀찮은 일이 아니다. 휴가를 같이 가려는 사람과 일정도 맞춰야 하고 장소도 정해야하고 이것저것 짐 꾸릴 것도 많다 또한 설렘 가득안고 다녀온 여행은 한편의 추억과 여운을 간직하지만 후유증이 있다.

 

그래서 여행은 힘들긴 하지만 추억이 되고 삶의 활력소가 되는 윤활유이기에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이렇게 추억이 되어야 할 여행이 때로는 평생 지우지 못할 악몽으로 기억되는 사례가 있다. 바로 여름철 물놀이 사고이다. 그렇다면 이러한 사고의 예방책은 무엇일까?

물놀이객은 자신의 수영실력을 과신하지 말고, 적정한 깊이에서만 물놀이를 하여야 하며, 특히 어린이들은 혼자서 수영하는 것을 피하고, 주변에서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이 항상 지켜보고 있어야 하며 한시도 긴장을 풀어서는 안된다.

 

해수욕장 등 야외물놀이, 수상스포츠 활동 시 구명조끼 등과 같은 안전장비를 반드시 착용하고 물놀이를 즐겨야 하며, 119구조대나 안전요원이 없는 계곡, 저수지, 강변 등에서 물에 빠진 사람들을 목격하게 되면 직접 구조하기보다는 주위사람들에게 사고사실을 큰소리로 알려 도움을 요청하고 줄이나 허리끈을 엮어 던지거나, 긴 막대를 이용해 익수자를 구조할 수 있고, 페트병이나 아이스박스에 물을 약간 넣어 익수자에게 던져주면 훌륭한 대용품이 될 수 있다. 특히 술을 마셨거나 약물을 복용한 후에는 물놀이를 절대로 삼가 해야 한다.

 

물에 빠진 사람을 구조한 후에는 필요하면 심폐소생술을 시행하는데, 먼저 환자의 호흡이 없거나, 약할 경우 119 구급대가 올 때까지 즉시 가슴압박을 시작하고 훈련이 된 경우에는 인공호흡도 병행하여 실시하여야 한다.

 

여름철 수난사고 예방을 위해 소방공무원을 비롯한 119시민수상구조대원들이 6월 말부터 8월말까지 계곡, 강가, 저수지 등 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곳에 안전요원 배치 등 예방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우리 달성소방서에서도 이에 맞추어 관내 지역의 계곡, 하천, , 유원지, 내수면 등 수난사고 우려지역에 대한 안전시설물 점검, 수난사고 예방 홍보활동 및 유관기관과 신속 비상 구조체제 확립을 통한 사고발생시 즉각 출동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수난사고 예방활동은 사고방지를 위한 근본대책이 될 수 없기에, 우리 스스로가 언제나 안전사고 당사자가 될 수 있다는 경각심을 가지고 여름철 물놀이 여행을 떠나기 전 한번만 더 물놀이 안전수칙을 살펴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달성소방서 대응구조과 구조주임 소방위 이규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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