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슬산 정기를 받고 자란 능이버섯으로 입맛을 사로잡다!
자연에서 즐기는 자연산 버섯요리, 웰빙음식을 책임지는 ‘일송정’(구.장독대)
옆으로는 샛강이 흐르고 시원한 산바람이 쉬었다 가는 야외 평상이 마련된 이곳은 용연사로 가는 입구에 자리 잡은 일송정 능이버섯 전문점이다. 앞마당을 가득 채운 장독대와 정성스레 가꾼 텃밭이 손님을 먼저 정겹게 맞이한다. 파, 가지, 상추, 부추 등 다양한 채소들이 식당에 들어서기도 전에 입맛을 돋운다.
일송정에서 나오는 모든 음식은 능이가 들어간다. 사장님이 직접 비슬산에서 채취한 자연산 능이뿐만 아니라 송이버섯, 밤버섯, 싸리버섯과 그 외에 다양한 버섯이 들어간 음식은 그 향부터 남다르다. 능이버섯에는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해서 혈액을 맑게 하고 심신을 안정시키는데 효과가 있어 옛부터 약재로도 사용했다. 그 외에도 탄수화물, 단백질, 식이섬유 등이 풍부하여 위암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심 좋은 사장님이 자신 있게 한상 차린 능이버섯 전골은 독특한 향에 반하고 뚝배기 가득 푸짐하게 담긴 버섯 양에 또 한번 놀란다. 28년 전통을 자랑하는 이송이 사장님은 “자연에서 직접 채취한 버섯과 천연 조미료를 사용해서 단골손님들의 입맛을 사로잡는다. 또한 텃밭에서 가꾼 채소로 시골에서 맛볼 수 있는 반찬을 제공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이름은 생소하지만 능이를 듬뿍 넣어 푹 끓인 웰빙음식 능계탕과 오리탕도 인기가 많다. 특히 두부는 뒷마당에 걸어놓은 가마솥에서 직접 만들기 때문에 한번 맛본 사람들은 꼭 다시 찾는다.”고 맛에 자부심이 대단했다. 모든 재료가 국내산이라 더 맛에 자신감이 넘치는 것 같다.
전골과 함께 나온 10여 가지가 넘는 밑반찬은 깔끔하고 맛있다. 시골에서나 맛볼 수 있는 엄마표 손맛 그대로다. 버섯종류만 해도 15가지가 넘게 들어가고 육수는 언제든지 리필이 가능하다. 보글보글 끓는 모습만 바라봐도 군침이 돈다. 버섯향이 방안 가득 차는 순간 한입 넣은 국물 맛은 한마디로 건강한 맛이라고 할까? 시원하고 개운하면서도 얼큰한 맛은 말로 표현하기가 부족할 정도다. 비슬산이 전골에 통째로 빠진 맛인 듯하다. 버섯향이 진하게 우러난 짜지 않고 인공조미료 맛이 가미되지 않은 자연의 맛이다.
넓은 주차장, 아기자기 꾸며진 화분과 장독대, 넓고 깔끔한 실내, 여기다가 청결한 주방까지 두루 갖춘 일송정은 달성군을 대표하는 맛집으로 소개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어릴 적 산에서 따온 이름 모를 버섯으로 서툴게 만들어 먹은 그 맛이 난다. 버섯향이 그리울 때 또 한번 들러도 손색이 없는 맛집 ‘일송정’. 다음에 또 오면 더 맛있게 푸짐하게 대접하겠다는 사장님의 친절한 말 한마디가 버섯향과 함께 아직도 귓가에 맴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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