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서중, 교육과정 중심 학교 운영의 힘을 보여주다!
협력적 조직문화에 기반한 교육과정 중심 학교 운영이 교육활동 성과의 비결
지난 12월 17일, 대구시내 모든 초‧중‧고 교장과 교무부장이 함께 참석한 대구시교육청 통합전달회의에서 단연 화제가 된 것은 ‘경서중학교’였다. 달성군 옥포읍 강림리에 위치한 전교생 218명의 작은 학교가 화제의 중심에 선 이유는 무엇일까?
가장 큰 이유는 경서중학교가 2018학년도 제6회 대한민국 인성교육 대상에서 대구 최초로 대상을 수상했기 때문이다. 2012년 인성교육진흥법 제정 이후, 많은 단체들이 비슷비슷한 이름의 인성교육 상을 제정하여 시상을 하고 있다. 그러나 교육부와 여성가족부, 중앙일보가 주최하고, 한국교육개발원과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이 공동 주관하는 ‘대한민국 인성교육 대상’은 우리나라 유일의 공공기관이 운영하는 인성교육 상으로써 그 공신력 또한 매우 높다. 때문에 경서중학교의 인성교육 대상 수상 소식에 대구를 넘어 전국에서 그 비결이 무엇인지를 알고자 하는 학교와 현장 교사들의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특히 인성교육 대상 심사 과정에서도 경서중학교는 인성중심 프로젝트 수업의 주제를 선정하고 실천하는 교사들의 협의 문화가 활성화되어 있는 점, 교육공동체가 함께 인성교육 비전을 설정하고 오랜 시간 내실 있는 인성중심교육과정을 운영하여 일반화 가능성을 높였다는 점을 높이 평가받았기에 이 부분에 관심이 집중되었다.
그 외에도 경서중학교는 2018학년도 자유학기제 운영 우수교(교육부장관상)를 비롯해 청렴 최우수교(교육감상), 학교 교육정보화 활성화 우수교(교육감상), 달성국악경연대회 전통국악부분 최우수(교육장상), 교육장배 육상경기대회 남‧여 동반 종합 1위(교육장상), 교육장배 스포츠클럽 티볼과 탁구 부문 수상(교육장상) 등을 수상하는 저력을 보였다. 또한 제26회 전국 교육방송연구대회에서 경서중학교 교사 3명이 수상을 했고, 대구시 교실수업실천사례 발표 대회에서도 수상을 하는 등 학교 구성원들의 교실수업개선과 수업연구에 대한 열정도 높아 큰 성과를 내고 있다.
곽상순 교장은 “우리학교가 내실 있는 교육활동을 펼칠 수 있는 비결은 교육과정 편성이 교무부장의 일이 아닌 우리 모두의 일이라는 인식과 우리가 편성한 교육과정을 우리가 실천한다는 조직문화를 정립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러한 교육비전 때문인지 경서중학교에는 수년에 걸쳐 학교의 전통으로 자리매김 한 교육활동들이 눈에 띈다. ‘인성이 실력이다’라는 철학 아래 「인성중심교육과정」을 운영한지도 올해로 5주년을 맞이했고, 중학교 3학년 학생들의 학교 밖 진로여행을 지원하는 「로드스꼴라(Road Schola) 프로젝트」와 일명 K-프로젝트로 통하는 「교과통합 프로젝트 수업」 역시 5주기를 맞이했다. 그 외에도 중학생들이 직접 시나리오를 쓰고 핸드폰으로 촬영한 성장영화들을 상영하는 우리 마을 「옥포영화제」와 학교 운동장 1박 2일 야영 「랑랑캠프」, 점심시간 「작은 음악회」 역시 올해 3주기를 앞두고 있다.
이처럼 경서중학교는 학교 구성원들과 함께 만든 교육철학과 비전에 부합하는 교육활동들이 교육과정 속에 자리 잡게 함으로써 구성원은 바뀌어도 교육과정과 학교의 전통, 철학은 계속 이어질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바로 이것이 다른 학교와 차별화 되는 경서중학교만의 특별함이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우리가 만들고 우리가 전통으로 자리매김 한 교육과정을 우리 스스로 실천한다.”는 경서중학교 교육공동체의 조직문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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