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경제

“마음모아 희망농촌, 행복담아 미래농업”

비슬신문 2015. 12. 7.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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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모아 희망농촌, 행복담아 미래농업

-20회 농업인의 날 기념식 개최

-강소농 육성, 활기찬 농촌 재도약 다짐

 

농업은 모든 산업의 출발점이며 근본이라고 하지만 그동안 농업은 산업화·도시화 과정에서 많은 소외를 받은 것도 사실이다. 여전히 농업의 위기를 걱정하는 목소리가 많으며 앞으로 농업을 근본적으로 살리기 위해서는 과감하게 선진농업육성에 많은 투자와 농업에 대한 의식의 전환이 필요하다. 그런 점에서 달성군은 대표적인 도·농 복합지역으로 도시와 농촌간의 상생의 조화가 더욱더 필요한 지역이며 창조농업을 통하여 지역 특산물과 농산물을 잘 살리고 행복한 농촌 건설을 위해 아낌없는 지원과 투자가 선행되어야 한다.

 

농업인들의 축제의 장인 20회 농업인의 날기념행사가 지난 1111, 달성군 농업기술센터에서 농업경영인 달성군연합회 주관으로 열려 농업의 소중함을 알리고 농업인의 사기진작과 화합을 다졌다. 기념식에는 이대현 농업경영인회장을 비롯해 김문오 군수, 채명지 군의회의장, 시의원·군의원, 유관기관단체장, 9개 읍·면장 및 조합장, 농업인, 지역민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마음모아 희망농촌 행복담아 미래농업이라는 주제로 열렸다.

 

달성군 농업경영인회에서 주관한 이번 행사는 어려운 여건에서도 무사히 농사를 마무리한 것을 축하하며, 농업의 소중함을 알리고 농업인의 사기진작과 화합을 위한 계기로 삼고자 큰북 공연과 벨리댄스 공연, 농업인 가요제를 비롯하여, 경품추첨, 전시장 운영, 화합 한마당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했다.

 

행사장 주변의 첨단농업기계 신기종 전시장’, ‘에너지와 노동력 신기종전시장’, ‘친환경 농자재 전시장’, ‘생산자와 소비자가 함께하는 로컬푸드등은 많은 사람들의 눈길을 끌었다. 그리고 각 읍·면에서도 지역 특산품을 소개했는데 다사읍의 소득 높은 부추, 엽채류 생산지를 비롯하여 화원읍의 농촌과 도시가 조화로운 고장’, 논공읍의 토마토, 양배추 건강에 최고야!’, 하빈면의 벌꿀사랑참외, 연근, 포도가 명품’, 유가면의 소문난 찹쌀, 풋고추, 단감의 고향’, 현풍면의 단감, 양파, 보리, 주산단지’, 가창면의 친환경 미나리, 복숭아 최고’, 옥포면의 명품 수박·참외, 한우의 고장’, 구지면의 마늘, 양파, 오이, 감자가 으뜸등 현수막을 걸어 놓고 자기 고장의 특산품을 자랑했다.

이날 기념행사에서 화원읍 임이현·이영애, 논공읍 김이호·임정숙, 다사읍 양재림·이숙귀, 가창면 김영목·서종연, 하빈면 이필곤·전정자, 옥포면 하재덕·권영희, 현풍면 엄영호·임옥순, 유가면 김광호·김명자, 구지면 최종식·김태선 씨 등 18명은 군정발전에 이바지하고 영농의 과학화로 농촌발전과 농가소득 향상에 기여한 공로로 김문오 군수로부터 표창패와 꽃다발을 받았다.

 

이대현 농업경영인 회장은 농업인의 소중한 땀방울이 지금의 풍요로움을 만들었다. 지금은 농업의 고품질화와 차별화 및 기능성화 등으로 식량생산 수준을 넘어 고부가가치 생명산업으로 발전하고 있다라며, “우리 군은 도시근교의 좋은 영농 조건과 유통망을 갖추고 있어 경쟁력과 희망이 있다. 오늘 만큼은 농업인 모두가 현실의 어려움을 잠시나마 잊고 한마음 한뜻으로 화합의 웃음꽃이 피어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문오 군수는 격려사에서 “‘농사는 하늘이 반을 지어준다라는 말이 있는데 올해도 풍년이 들었지만 걱정이 많다. 어제 벼수매 현장을 다녀왔는데 등급은 잘 나왔지만 일한 만큼 제값을 받지 못해 시름에 찬 농민의 모습을 보고 왔다라며 그러나, 달성 농업인들은 위기에 강하고 용감한 도전정신을 가지고 있다. 앞으로 농업과 농촌이 더 어려워지겠지만 체질을 개선하고 선진농업으로 발전해나간다면 경쟁력을 갖출 수 있고 잘사는 농촌으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라고 말했다.

 

채명지 군의회의장은 비록 농업이 FTA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농업의 중요성을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농업선진기술을 현장에 적용하고 다함께 힘을 모아간다면 이 어려움을 슬기롭게 헤쳐나가리라 본다라며 현재 우리 군에서 농기계임대사업장을 운영함으로써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는데 수요가 많은 농기계는 좀 더 많은 확보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농업은 생명이고 농촌은 미래다. 앞으로 우리 달성군이 지역의 특산물을 잘 살리고 미래가 있는 농촌을 만드는데 최선의 지원을 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종진 국회의원은 국회 예산심의 일정관계로 참석하지 못해 축전을 보내 축하를 보냈다.

 

한편, 한자의 흑 토()자가 겹친 1111일을 농업인의 날로 정하고 있는데 이 시기가 풍년제를 올릴 수 있는 적기이기 때문이다. 우리 군에서는 농업인의 날로 정한 1996년 제1회부터 3회까지는 농업경영인연합회에서 단독으로 농업인의 날 행사를 개최했으며 1999년 제4회부터는 우리군 농업인 전체를 대상으로 규모를 확대해서 행사를 개최해 오고 있다.

 

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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