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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고 팔이야 ” 불현듯 찾아오는 일상생활에서의 통증 외측상과염 (테니스엘보)

비슬신문 2020. 4. 10.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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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솔칼럼]

아이고 팔이야 불현듯 찾아오는 일상생활에서의 통증 외측상과염 (테니스엘보)

반복적인 손목 젖힘 동작으로 인한 조직의 염증이 원인!

관가하면 오래가는 외측상과염



 

외측상과염이란

외측상과염, 일명 테니스 엘보우는 대부분 과도하게 손목 폄을 반복적으로 행해지는 일상에서 일어날 수 있다. 테니스 엘보우라는 명칭을 얻게 된 것은 테니스의 자세 중 하나인 백핸드 자세로 공을 받아치는 과정으로 테니스 선수들이 외측상과쪽에 부상이 빈번히 발생하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외측상과 쪽으론 아래팔의 폄 근육들이 모여 힘줄 접합부를 형성하여 외측상과에 부착하게 되는데 손목의 과사용 또는 손목이 젖혀진 상태에서 물리적인 힘이 가해졌을시 힘줄에 손상으로 인해 염증이 발생하여 팔꿈치 가쪽 아래팔의 구역에서 통증이 발생하는 것을 외측상과염이라고 한다. 그 외 반복적인 아래팔의 굽힘과 폄하는 무거운 짐 들기, 손목을 많이 쓰는 칼질, 아래팔을 돌리는 드라이버 돌리기 등에서도 종종 발생하게 된다.

 

근육보단 힘줄 접합부에 주로 발생!

대부분의 외측상과염은 근육에서 발생하기보단 힘줄에서 발생하게 된다. 그 이유는 근육의 힘줄이 모여 뼈와 접합하는 부분이 다른 근육이나 힘줄보다 힘의 전달이 많기 때문이다. 그 중 짧은 노쪽 손목폄근이라는 근육의 힘줄의 접합부에서 가장 흔히 발생하게 된다. 이렇게 반복적인 움직임으로 인해 힘줄 접합부의 미세손상과 부분적인 열상이 일어나며, 뼈막의 염증으로 인해 유착이 발생하여 통증을 일으키게 된다.

 

어떤 특징이 있는가?

방사선검사나 신경학적 검사로는 나타나지 않겠지만, 국소적인 부위에 통증과 압통의 증가로 인해 환자의 근력, 악력, 지구력이 감소하게 된다. 또한 손목이나 가운데 손가락에 대한 저항적인 힘을 가할 때 통증이 자주 발생하게 되며 팔꿉관절 주위의 근육 또는 힘줄에 염증이 발현되는 부위 촉지시 민감한 통증을 느끼게 될 것이다.

 

치료는?

외측상과염을 앓고 있는 90%정도는 비수술적으로 호전될 수 있다.

(1) 물리치료 및 약물치료

급성기는 손목관절의 폄을 제한하는 절대적인 안정과 고정 이후, 냉치료를 적용 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그 후, 시간이 지나 아급성기로 될시 온열치료와 전기치료를 적용해야 한다. 하지만 지속적인 활동이 필요하다면 팔꿉띠를 환부에서 2~3cm 먼쪽에 착용하여 통증을 줄일 수 있겠지만, 통증이 지속되고 재활프로그램의 진행이 불가능할시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를 투여하는 방법도 있다.

(2) 운동치료

운동초기에 통증이 발생하지 않는 최대힘 이하부터 시작하며 휴식과 항염증 치료가 적용될시 통증과 염증의 조절을 위해 2~3주간은 활동제한이 필수적이다. 운동은 가벼운 저항운동에서 시작하여 점진적으로 늘려갈 수 있도록 한다.

 

예방, 관리

반복적인 작업을 행할시 가벼운 스트레칭으로 통해 근육을 이완하는 것을 잊지 말고, 적절한 운동을 통해 근력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

 

 

한솔병원 정형외과 박지은 과장 문의 : 053) 560-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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