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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솔에 꽃핀 무지개 사랑
내 아이 남의 아이 구분 있나요? 모두가 소중한 아이들이죠
‘비가 온 후 햇빛이 나면 무지개가 뜨죠? 하지만 구지초에는 비가 오면 햇빛이 없어도 항상 무지개가 뜹니다~’
대구구지초등학교(교장 김주경)는 원거리 학생들을 위해 통학버스 차량을 운영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탑승전 학생들의 손소독과 발열체크를 하고 있지만, 맑은 날에는 무리 없이 생활방역이 진행되나 비가 내리면 우산 속에서 발열체크를 해야 하니 서로 부딪치고 곤란할 때가 많았다. 지난 13일 아침에도 비가 내렸다. 그런데 큰 무지개 파라솔이 학교 앞에 등장해 학생들이 파라솔 아래에서 안전하고 손 소득과 발열 체크를 할 수 있었다. 한 학부모가 학생들의 불편함을 알고 파라솔을 대여해 한밤중에 설치한 것이다.
구지초 교사는 “누구나 생각하는 것을 자신이 먼저 했을 뿐이라며 겸손해하는 학부모께 진심으로 감사하다. 아름다운 마음과 배려심에 구지초에는 아름다운 무지개 사랑이 핀 것 같다”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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