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칼럼] 내치핵

내치핵의 4단계별 증상
내치핵은 진행정도에 따라 4등급으로 나누며, 그 정도에 따라 증상도 다르게 된다. 또한 같은 사람의 내치핵이라 하더라도 어느 한 개의 내치핵은 1도 정도 진행되어 있고 다른 내치핵은 상당히 진행되어 있는 경우가 적지 않으나, 결국에는 3개의 내치핵이 모두 같은 등급으로 진행하게 된다.
▲ 제1도 내치핵―통증과 탈출은 없고 출혈뿐인 초기의 상태를 말한다. 출혈은 선혈이 용변지에 묻는 정도에서 뚝뚝 떨어지는 것, 변기 속이 새빨갛게 될 정도로 내뿜는 것 등 다양하다. 이때의 치핵은 항문관 내로 돌출되며 항문경으로 볼 수 있으나 밖으로 탈출되거나 통증은 없다.
선혈의 피가 내뿜듯이 쏟아져 나오니 ‘출혈했다’고 깜짝 놀라서 병원으로 달려오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뚝뚝 떨어지는 정도의 출혈을 ‘또 치핵에서 출혈하는구나’라고 마음대로 혼자 판단해서 그냥 내버려두는 사람도 있다. 그러나 그 중에서는 출혈이 원인이 되어 모르는 사이에 빈혈을 일으키는 사람도 있다.
▲ 제2도 내치핵―내치핵이 서서히 진행되어 점점 커져 배변시 빠져 나오기 시작하면서 항문에 얼굴을 내미는 것같이 된다. 그리고는 마침내 항문 밖으로 빠져나오고 만다. 다만 이 시기에는 배변이 끝난 뒤에 자연스레 항문 속으로 되돌아 들어간다.
▲ 제3도 내치핵―제2도 치핵이 더 진행되면 배변 시에나 또는 활동할 시에 항문 밖으로 덩어리가 빠져나와 저절로 들어가지 않게 되어 손가락으로 밀어 항문 속으로 되돌려 넣어야 할 필요가 있게 된다.
더욱더 진행되면 배변시뿐만 아니라 쪼그리고 앉아있을 때, 무거운 것을 들어올리는 순간, 장시간 서서 계속 있을 때에도 덩어리가 밖으로 빠져나와 계속적으로 혹은 간헐적으로 손으로 밀어넣어야 한다.
진행될수록 기침 할때나 심지어 가만있어도 탈출하게 된다.‘배변 후 뭔가 산뜻하지 않다’이러한 잔변감 증상 때문에 다시 화장실에 긴 시간 앉아서 힘줌을 계속하는 사람도 있다.
▲ 제4도 내치핵―제4도가 되면 아무리 손가락으로 밀어넣어도 치핵이 항문 안으로 되돌아가지 않는다. 출혈을 하지 않는 대신 탈출된 부분이 쉽게 염증을 일으키고 분비물이 나오고 소양증을 일으키기도 하며 엉덩이의 불쾌감으로 항상 괴로워한다.
▲ 탈항―내치핵이 진행되어 항문 밖으로 빠져나와 항문전체가 장미꽃같이 탈출하여 버리게 된다.
▲ 감돈치핵―항문 밖으로 탈출한 3~4도 치핵에 혈전이 형성되고, 심한 부종을 일으켜 항문이 도넛 모양을
이루고 격심한 통증을 유발한다.
이것만은 알자 -치질 예방법
치질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항문 청결이 중요하다. 치질 전문의들은 "치질 기미가 있는 것 같으면 가급적 아침에 대변을 보는 습관을 들이고 너무 오랫동안 앉은 자세를 취하지 않도록 신경을 써야 한다"고 말했다.
하루 두 차례 정도 따뜻한 물(40~45도)로 3~5분 정도 좌욕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좌욕은 항문을 자극하고 혈액순환을 촉진해 피의 몰림을 방지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좌욕법은 탕 속에 들어가 있거나, 세수 대야에 따뜻한 물을 받아 놓고 엉덩이를 푹 담그는 방법, 비데나 샤워기로 항문 주위에 따뜻한 물을 계속 뿌리는 법등이 있다.
맵고 짠 음식을 피하고, 현미와 잡곡, 채소, 해조류 등 식이섬유가 많은 음식을 섭취해 변비를 없애는 것도 한 방법이다. 현재 권장되고 있는 식이섬유 섭취량은 하루 20~35g. 그러나 갑자기 섭취량을 늘리면 가스가 찰 수 있으므로 천천히 늘려 가는 것이 좋다.
<치질 예방 다섯 가지 생활수칙>
1. 10분 이상 변기에 앉아 있지 않는다.
2. 배변 시 너무 많이 힘을 주지 않는다.
3. 섬유질이 풍부한 음식을 많이 섭취한다.
4. 좌욕, 목욕하는 습관을 기른다.
5. 맵고 짠 자극적 음식은 피하고, 과음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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