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권 광역철도·서대구 KTX역 ‘본격 추진’
-철도 교통 인프라 기반 구축
-올해 말까지 실시설계 마무리 후 공사 추진···2019년 말까지 건설 완료 계획
국토교통부는 KTX 2단계 개통으로 기존 경부선 여유용량을 활용한 ‘대구권 광역철도건설사업’의 올해 예산을 반영해 작년 12월 ‘서대구 KTX역’설치에 대한 사업추진 방안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대구권 광역철도’와 ‘서대구 KTX역’ 건설사업을 올해부터 본격 추진해 지역민 염원을 해소하게 됐다.
대구권 광역철도건설은 2011년 4월 ‘제2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2011~2020년)’에 반영돼 대구·경북의 상생협력과 대구광역경제권 확대사업으로 선정되면서 예비타당성조사 등 관련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2016년부터 사업을 본격 추진하게 된다.
이 사업은 작년 8월 KTX 2단계사업(대구도심 전용선로 건설) 완공으로 인한 경부선 여유용량(92∼98회)이 발생함에 따라 2007년 4월 대구∼구미∼경산(61.85㎞)을 잇는 광역철도 건설을 정부에 건의해 사업이 시작됐다.
2016년 정부예산 심의과정에서 논란이 됐던 대도시권(대구권)의 구미 포함 문제는 지난해 12월15일 ‘대도시권 광역교통 관리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을 개정해 대도시권(대구권)에 구미시를 포함함으로써 해소됐다.
사업 구간인 대구, 구미, 경산, 칠곡 지역의 산업체에는 116만명 종사자가 근무하고 있으며, 연평균 3%이상으로 꾸준한 증가 추세를 보이는 상황이다. 통행하는 종사자 일평균 63여만명과 광역철도 인근 330만 주민에게 새로운 철도서비스를 제공해 출·퇴근 교통편의 도모 등 지역주민들의 교통불편을 해소할 뿐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더불어, 대구도시철도 1·3호선, 고속버스, 구미·경산·칠곡 지역 시내·외버스, 셔틀버스 운행 등 타 교통과의 환승도 도모하게 돼 완벽한 광역교통체계를 구축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향후 이 사업은 국토교통부에서 작년 10월부터 추진하고 있는 기본계획을 오는 3월까지 완료하고, 4월부터 올해 말까지는 기본 및 실시설계 마무리 후 공사를 본격적으로 추진해 2019년 말에는 건설을 완료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