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제20대 대선 지역공약 5대 분야 16개 사업 발표
경제물류 신공항 건설, 명품 금호강 조성, 로봇·전기차 산업 육성, 미래혁신타운 조성, 염색산단 脫탄소화 추진, 대구-광주 달빛고속철도 조기 착공
대구시는 11월 15일(월), 내년 3월 실시될 예정인 제20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각 정당과 후보들에게 건의할 40조원 규모의 지역공약 사업을 발표했다.
대구시는 지난 3월부터 실·국별 과제 발굴을 시작으로 8개 구·군 및 유관기관 제안과제, 시민사회·경제계 요청사항을 심도 있게 검토해 왔으며, 하반기에는 시민 설문조사도 실시하는 등 각계각층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했다.
이날 발표한 대구시 대선 지역공약은 ‘대한민국 남부권의 글로벌 거점으로 도약’을 비전으로 5대 분야 16개 사업이다.
먼저, 대구경북을 세계로 선도할 글로벌 경제물류공항 건설에 17조 4,184억원, 품격 있는 역사문화도시에 3조 210억원, 미래산업 선도도시 5개 사업에 6조 6,230억원, 탄소중립 녹색도시 4개 사업에 6조 86억원, 동서화합・균형발전 3개 사업에 6조 8,343억원의 지역공약이다.
역사문화도시 사업에는 역사·문화·환경이 살아있는 명품 금호강 조성사업, 舊 경북도청 후적지를 문화산업 허브로 조성사업, 경상감영과 달성토성 복원으로 역사문화 관광벨트 조성사업이다.
미래산업 선도도시 사업에는 서비스로봇 글로벌 허브도시 도약, 전기차 혁신산업 클러스터 구축, 디지털 의료산업 중심도시 대구 조성, 동대구 벤처밸리 일원을 미래혁신타운으로 조성, 대구국가 스마트 기술산업단지 건설사업이다.
탄소중립 녹색도시에는 안전한 먹는 물 공급을 위한 취수원 다변화, 친환경 물 중심도시, 섬유·염색 산업의 脫탄소화 추진, 서대구 역세권을 친환경 문화복합신도시로 대개조 사업이다.
동서화합・균형발전사업에는 대구경북 글로벌 메가시티 건설, 대구-광주 달빛고속철도 조기 착공, 2038 대구·광주 하계 아시안게임 공동 유치 사업이다.
향후 대구시는 대선 후보를 비롯 주요 정당을 방문해 지역공약을 전달·설명하는 한편, 공약 반영을 위해 정치권 등 관계자와 적극 힘을 모은다는 계획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선 지역공약은 차기 정부에서 국정운영과제와 연계돼 지역발전을 이끌 핵심 기반이 된다”며 “대구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갈 사업들이 대선공약에 모두 반영될 수 있도록 전방위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