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후보, 달성군 유세
“첨단 과학기술 산업도시 역량 충분”
“미래 젊은 도시 달성! 든든하다”
2015년 9월 7일, 박근혜 대통령은 DGIST에서 대구시 업무보고를 받은 자리에서 “대구는 역사의 고비마다 나라 발전에 큰 역할을 해왔으며 숱한 역경을 이겨낸 저력을 가지고 있다.”며, 대구시민의 저력을 높이 평가했다. 그리고 7년이 지난 2월 18일, 국민의힘 윤석열 대통령 후보가 달성군을 찾았다.
달성군 다사읍 대실역 만남의 광장은 윤 후보가 도착하기 전부터 ‘윤석열 대통령’을 연호하는 환영 인파로 넘쳤다.
이재호 前 특임 장관은 “문재인 정부가 잘 한 것이 하나라도 있는가?”라고 반문하며, “무능한 정권이 오직 정치보복에 혈안이 되어 경제, 외교‧안보, 부동산 등 모든 분야에서 잘한 것이 하나도 없다”며 정권교체의 목소리를 높였다.
추경호 국민의힘 대구시당 위원장은 “전과4범, 소탐대실, 욕설 파문, 말 바꾸기 거짓말로 자신을 포장하는 사람이 대한민국 대통령 후보자인 것이 부끄럽다”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를 직격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에 이어 유세차량에 오른 윤석열 후보는 “미래의 젋은 도시 대구 달성군 여러분을 만나게 되어 반갑고 든든하다”며, 첫 말문을 열었다. 이어 “달성은 로봇과 메타버스 등 첨단 과학기술 산업도시로 발전할 역량이 충분해 보였다.”며, “과거 제조업 중심에서 대구는 이제 4차 산업혁명 시대와 함께 고도화된 제조업의 거점도시로 발전할 것을 확신”한다고 했다.
최근 화제가 된 광주 종합복합쇼핑몰 이야기가 이어졌다.
윤 후보는 “광주에 대형쇼핑몰 유치는 자영업자와 골목상권이 망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사람들이 몰려와 지역경제가 살아나는 것이다”며, “광주의 민주당 정치인들은 그동안 자기들 정치거점 도시에 대형쇼핑몰이 생겨서 명품에 갖게 되면 투쟁의지가 약화된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국민들 먹고 사는 문제를 책임져야 할 정당이 이래서야 되겠냐”며 목소리를 높이며, 윤 후보는 “제가 달성에 와서 광주 이야기를 하는 것은 민주당과 호남이 모두 잘 되는 것이 달성에도 좋기 때문”이라고 했다.
현 정부의 우한바이러스에 대한 비판도 쏟아졌다.
윤 후보는 “우한바이러스 초기 많은 전문가들이 중국 입국자를 막아달라고 6차례나 건의 했지만, 정부는 이를 무시했다. 그 결과 중국인이 대거 유입되고, 대구는 가장 큰 피해를 입었다. 그 당시 정부와 민주당에선 ‘대구봉쇄, 손절’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였다”며 정부의 대응을 비판했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안보관도 비판했다.
윤 후보는 “지난 12월, 이재명 후보는 호국지역인 경북 칠곡군 다부동 전투 전적비에서 ‘우리나라 군사비 지출이 북한의 수십 배여서 북한이 생존하기 위해 핵을 개발한 것’이라고 말했다며, 이게 국군통수권자가 되겠다는 사람이 할 말이냐며, 북한의 핵은 적화통일 하려고 하는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윤석열 대선 후보는 유세 막바지에 열렬히 환호하는 군중에게 어퍼컷 세러머니 5번 연이어 펼쳐 보이며 달아오른 분위기를 정점을 찍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