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빈 대구교도소 배수설비 추가사업 및
유량조정조 설치공사 주민설명회 파행
달성군 하빈면에 신축된 대구교도소가 배수용량 초가에 따른 배수설비 추가사업인 유량조정조 설치공사 주민설명회가 1월 11일 하빈면사무소 2층 강당에서 열렸다.
대구교도소 이전계획은 2008년 시작해 2013년 7월 설계에 착수했다. 이듬해 7월 설계를 완료, 2016년 11월 착공해 2020년 10월 준공했다. 국비 1,866억원을 투입한 신축 대구교도소 이전일은 지난해 6월 28일이었다. 그러나, 신축 교도소 생활하수 발생량 오류로 인해 배수설비 추가사업 설치 요인이 발생해 지금까지 이전이 중단되어 있다.
법무부는 배수 장애에 대한 주된 원인으로 '대구시 펌프장‘에서 늘어난 배출량을 소화하지 못하기 때문이다고 지적했으나, 대구시는 펌프장은 법무부의 생활하수 발생량 공문에 근거해 설계 및 공사했다며 반박했었다.
이에 신축 교도소에서는 용량이 적은 배수 시설 때문에 유량조정조를 새롭게 설치해야 한다는 이슈가 떠올랐다. 이를 위해 주민들을 위한 설명회가 개최되었다. 설명회에서는 새롭게 설치될 유량조정조의 기능과 장단점, 그리고 이를 통해 교도소의 배수 시설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지에 대해 대구시의 설명이 있었다. 대구시 도시건설본부 관계자는 “유량조정조는 부패시설이 아닌 유량을 조정하는 시설로 혐오시설이 아니다”라고 설득했다.
하지만 주민들은 설명회에서 “설계 초기 배수시설 문제를 제기할 때는 주민의 의견을 묵살하더니, 이젠 주민들이 애용하는 공원 한 가운데 오폐수 저장시설을 지으려고 한다”며 강력 반발했다. 홍석천 씨는 “부패시설이 아니라고 하지만, 결국 유량조정조에 모이는 물은 오폐수임으로 불쾌한 냄새와 가스가 발생할 수 밖에 없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주민들은 교도소 앞 공원이 설치 장소로 선정될 경우 하빈면민들의 공원 이용 기회를 제한하는 문제를 우려하고 있다.
결국 주민설명회는 주민들의 유량조정조 이전설치 요구와 대구시 도시건설본부의 의견 차이로 파행됐다.
김장헌 기자(bisul0826@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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