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경제

달아 달아 밝은 달아 이태백이 놀던 달아 ‘군민이 빛나는 달성’ ‘정월 대보름 달맞이 문화제’ 개최하다.

비슬신문 2023. 2. 16.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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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아 달아 밝은 달아 이태백이 놀던 달아

군민이 빛나는 달성

정월 대보름 달맞이 문화제개최하다.

 

지난 25일 달성군(군수 최재훈), 달성문화원은 달성 군민운동장(논공읍)에서 군민이 빛나는 달성’ ‘정월대보름 달맞이 문화제를 많은 달성군민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열었다. 달성군은 정월대보름 날 달성군민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며 지역민의 화합을 도모하고자 이 행사를 개최하게 되었다. 이 행사에는 지름 10m, 높이 15m 크기의 달집 태우기, 가훈 써주기, 민속놀이 체험, 소원지 쓰기, 먹거리 장터, 풍물공연, 축하공연, 인기가수 초청공연 등의 행사가 다채롭게 준비되어 참석한 군민들이 다양한 경험을 직접 체험했다.

달성군은 199932일 제1정월 대보름 달맞이 기원제를 열었고 2012정월 대보름 달맞이 기원제에서 정월대보름 달맞이 문화제로 개칭하였고 지금까지 행사를 이어오고 있다.

옛로부터 조상들은 정월보름 아침에 일어나 첫 말을 내뱉기 전 부럼을 깨물어 부스럼 나지 않기를 기원하며, 오곡밥과 나물로 속을 든든히 채운 뒤 귀밝이 술을 마시고, 더위를 팔았다. 마을 행사로 줄다리기, 다리밝기, 고싸움, 쥐불놀이, 탈놀이, 별신굿 등이 있는데 이러한 행사는 전통적으로 마을의 안녕과 소원 기원의 행사였다.

내빈으로 최재훈 달성군수, 엄유환 달성문화원 원장, 서도원 달성군의회 의장, 윤명현 대한노인회 달성군지회장, 김원규·하중환손한국 대구시 의원, 신동윤 달성군의회 부의장, 김보경 김은영 곽동환, 전홍배 박영동, 박주영, 신달호, 최재규, 양은숙 달성군의회 의원 등 많은 내빈이 참석하여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달성군민에게 새해인사를 겸하여 달맞이 문화재를 맞아 축하인사를 전하며“4년 만에 달맞이 문화제 행사를 개최하고 참석하게 되어 영광스럽고 기쁘며, 그동안 좋지 않은 감정이나 어두웠던 기억은 오늘 다 태워버리시고 올 한 해는 건강하고 복된 한해 되시기를 간절히 한다, “저도 올 한해 군민이 빛나는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을 약속한다고 했다.

 

서도원 달성군 의회 의장은 행사를 준비해 주신 최재훈 달성군수님과 엄유환 달성문화원 원장님, 관계공무원 여러분, 자원봉사자 여러분께 먼저 감사인사 드리며, 기원제를 준비하신 현풍향교 유림에도 감사인사 드린다. 달은 풍요의 상징이고 달집을 태우는 것은 악과 불운한 기운을 태워 없앤다는 의미라고 알고 있다, “달성군 의회도 달성군민 한 분 한 분이 모두 행복할 수 있도록 열심히 발로 뛰겠다.”라고 했다.

 

엄유환 달성문화원 원장은 코로나-19로 인해 4년 만에 열리는 행사라 더욱 감회가 새롭다. 달집을 태울 때 모든 불운한 것들을 태워버리시고 모든 가정에 행복과 건강이 깃들고 소망하는 바를 이루시기를 바란다.”라고 인사말을 했다.

 

달아 달아 밝은 달아 이태백이 놀던 달아 강강술래 강강술래가 울려 퍼지자 달집주위로 몰려온 시민들은 각자 소원을 매단 달집에 응시하자 달성군과 9개 읍면 주민대표가 함께 달집에 불을 넣자 달집이 활활 타 올랐다. 비슬풍물단의 흥겨운 풍물장단에 몸을 맡기고 소원을 빌며 환호하던 군민들은 1200여 발의 불꽃놀이 장관을 정월대보름달 아래에서 황홀하게 바라보았다.

 

유가읍에 온 이행자 씨는 오랜만에 달맞이문화제에 참석했다. 대대로 내려오는 우리의 풍습이지만 저는 정말 정월보름달님께 빌었다.”, “활활 타는 달집에 나쁜 액운을 모두 태우고 하늘 가득 올라가는 불꽃 소리에 풍년과 가족의 건강을 빌었다.“고 했다.

 

현풍에서 온 이영근 씨는 하늘에 수놓는 불꽃놀이와 달집에서 올라가는 불꽃이 한데 어우러져 역대급 달맞이 축제를 본 것 같고, 너무 기분 좋아서 로또복권도 당첨될 것 같다.” 며 함박 웃음을 보였다.

 

한옥희 기자(agneshoh@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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