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예가 아닌 솔선수범할 일꾼!
마을 방송과 소식지로 정보공유를!
옥포읍 신당리(이장, 윤종명) 마을 정기총회가 지난 5일, 60여 명의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되었다. 어떤 모임이든 한해를 결산하는 총회를 가지는 건 당연지사다. 하지만 신당리 정기총회는 3년 만에 개최되어 그 의의를 가진다.
이장 인사에 이어 노인회장 인사, 감사보고, 결산보고, 업무보고, 마을 발전을 위한 전반적인 사항으로 진행되었다.
코로나로 인해 3년 만에 개최된 총회에서 결산보고는 지난 3년 동안의 결산보고가 아닌 2022년도 결산만을 보고해 증빙자료가 부족함을 지적받은 이장은 영수증을 첨부하여 다시 결산보고 할 것을 약속했고, 감사 또한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했음을 인정했다.

주민들의 건의 사항도 적지 않았다.
신모 씨는 “회관 앞 정원은 마을의 얼굴이다. 풀이 무성하다. 이장의 솔선수범 하에 주민들이 참여하여 깨끗하게 했으면 좋겠고, 이장의 자격은 동네에 살면서 몇 년 이상 거주한 사람으로 했으면 좋겠다.”고 건의했다.
배모 씨는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창구는 마을방송과 달성군 소식지다. 우리 마을과 길 하나를 사이에 둔 마을에서는 거의 매일이다시피 방송을 통해 정보를 제공하는데 우리 마을은 마을방송은커녕 소식지도 구경한 적이 없다.”고 했다.
윤모 씨는 “이장은 감투가 아니다. 동네에 살면 누구나 동장에 출마할 수 있지만 솔선수범하는 사람이 이장을 맡아야 한다.” 고 건의 했다.
이장은 마을 사업 진행 현황을 보고하며 수십 년 전에 계획된 도로 확장 공사가 완공된 곳과 보상이 완료된 곳, 공사 중인 곳을 보고하며 올해 사업계획으로 도시가스가 설치될 수 있도록 협상중이며, 마을 방송을 무선으로 할 수 있도록 또한 협상중이라고 했다.

주민 신모씨는 “농촌인구가 급격하게 감소되고 노령화되고 있는데다 수십 년 전에 계획된 도로공사가 마을을 가로질러 진행되고 있어 주민들이 떠나고 있다. 주민 없는 마을에 도로가 정비되면 주차장으로만 이용될 뿐이다. 주민들이 떠난 곳은 공장이 들어서고 공장이 가동되다 멈춰 흉물이 되는 곳이 적지 않다. 살기 좋은 마을은 옛말이 되어버린 것 같다” 고 했다.
신당리는 지난해 통계에 의하면 2018년에 비해 70여 명이 감소한 400여 명의 주민들이 살고 있다. 주민들은 벼농사와 특수작물로 수박농사를 짓고 있다.
우남희 기자(Woo7959@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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