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현풍곽씨 화수회 정기총회
망우당 곽재우 묘소에서 하다
지난 4월 22일, 구지 대암리 곽망우당 묘소에서 현풍 곽씨 화수회가 개최되었다.
화수회(花樹會)란 같은 성을 가진 사람들이 친목을 도모하기 위하여 만든 모임이나 잔치를 말하는 것으로, 성과 본이 같은 일가들이 모여서 하는 모꼬지와는 조금 차이가 있다.
현풍 곽씨는 곽경을 시조로, 청백리 곽안방 선생을 중시조로 하고 있는데 해마다 4월이면 화수회를 개최한다. 지난 3년 동안 코로나로 개최하지 못하다가 올해는 곽망우당 묘소에서 대구·경북은 물론 전남·광주에서 대형버스로, 경남과 서울 등 각지에서 500여 명의 후손들이 참석하였다. 그동안 현풍의 십이정려각, 곽씨 재실인 추보당, 문중 서원인 암곡서원, 구지중학교 강당 등, 코로나 이전에는 해마다 장소를 선정하여 행사를 진행해왔다.
곽수영 현풍 곽씨 본향 회장은 “먼 길을 마다하지 않고 참석해 주셔 고맙다. 문중의 화합과 단합된 모습을 우리 선조들도 흐뭇하게 바라볼 것이다. 임진왜란 때 구국의 일념으로 의병을 일으켜 전장에 뛰어든 곽망우당 선생의 묘소에서 화수회를 하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 준비한 것들을 마음껏 드시고 즐거운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전남 광주에서 온 곽충흠 대종회 회장은 “환영해 주어서 고맙다. 우리 광주에서는 해남군수를 역임한 중시조 곽안방 선생의 뜻을 기리고 자취를 새기기 위해 위선사업(爲先事業)을 계획하고 있다. 그때 대구뿐만 아니라 전국의 일가들을 초청할 테니 시간 내서 참석해 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백상천 달성문화원장은 축사를 통해 “ 홍의장군은 남다른 불굴의 투지로 의병을 일으켜 나라를 구한 곽씨 문중의 조상이자 우리의 선조다. 그 숭고한 정신을 모두 본받고 기억해야 한다. 이런 정신문화를 계승 발전시켜 옛 문화유산을 되찾아 달성의 문화를 꽃피우도록 문화원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부 노래자랑에서는 다함께 노래 부르며 친목을 도모하고 정을 나누는 화기애애한 시간을 가졌다.
우남희 기자(Woo7959@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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