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 19일 오전 신촌세브란스병원서 영면… 영국서 귀국한 자녀 등 임종 지켜
_ 1975년 데뷔 후 '신의 아그네스'·'명성황후' 등 연극계 1세대 스타 군림
_ "작은 배역은 없다"… 2023년 연극 '토카타' 마지막 무대로 남겨

[서울=더피플매거진] 한국 연극계를 대표하는 '1세대 스타' 배우 윤석화가 뇌종양 투병 끝에 생을 마감했다. 향년 69세.
19일 연극계와 유족 측에 따르면 윤석화는 이날 오전 9시 53분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에서 가족과 지인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세상을 떠났다. 영국에 거주하던 고인의 자녀들은 최근 모친의 병세가 위중해졌다는 소식을 듣고 귀국해 임종을 지킨 것으로 알려졌다.
1956년 서울에서 태어난 고인은 1975년 연극 '꿀맛'으로 데뷔했다. 이후 '신의 아그네스', '햄릿', '딸에게 보내는 편지' 등 굵직한 작품에 출연하며 박정자, 손숙과 함께 연극계를 이끄는 '여배우 트로이카'로 불렸다. 특히 뮤지컬 '명성황후'의 초대 명성황후 역을 맡아 대중적인 인지도를 쌓았으며, 1990년대에는 커피 광고 등 CF 모델로도 활약하며 당대의 아이콘으로 자리 잡았다.
고인은 연기뿐만 아니라 공연 제작자로서도 활발히 활동했다. 1994년 자신의 이름을 딴 '돌꽃컴퍼니'를 설립해 다수의 작품을 기획했다. 또한 두 아이를 입양해 기르며 국내 입양 인식 개선에 앞장선 공로로 2005년 대통령 표창을 받기도 했다.
수상 이력도 화려하다. 백상예술대상 여자연기상 4회 수상을 비롯해 이해랑 연극상, 서울연극제, 여성동아대상 등을 휩쓸었으며, 2009년에는 대한민국문화예술상을 수상했다.
고인은 지난 2022년 10월 악성 뇌종양 수술을 받고 투병 생활을 이어왔다. 지난해 4월 연극 '토카타'에 우정 출연하며 무대 복귀 의지를 다졌으나, 결국 이 작품이 고인의 마지막 무대가 됐다.
윤석화는 생전 인터뷰를 통해 "작은 배우가 있을 뿐, 작은 배역은 없다"며 "작품성이 좋은 연극이라면 행인 역할이라도 마다하지 않겠다"는 연기 철학을 밝힌 바 있다.
빈소는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될 예정이다. 유족으로는 남편 김석기 전 중앙종합금융 대표와 아들, 딸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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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thepeoplemagazine.co.kr/detail.php?number=18318&thread=22r05
: 더피플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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