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 31일 대가야 종각 타종 행사서 80~90대 내빈 방치하고 의원석만 '따뜻'
_ 노인회장·재경향우회장 등 고령 어르신들 한파에 무방비 노출
_ 주민들 "준비된 담요 양보하는 게 인지상정… 말로만 섬김 정치" 분통
[고령(경북)=더피플매거진] 고령군이 2026년 병오년 새해를 맞아 야심 차게 준비한 타종식 행사장에서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의전 참사'가 발생했다.
영하의 한파 속에서 고령의 어르신 내빈들은 추위에 떨고 있는 반면, 군의원석에는 전용 무릎담요가 비치된 모습이 포착돼 "특권 의식 아니냐"는 비판이 일고 있다.
고령군은 지난 31일 밤 대가야읍 대가야생활촌 내 대가야종각 일원에서 '2026년 새해맞이 대가야 대종 타종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남철 고령군수를 비롯해 지역 군의원, 기관 단체장, 주민 등 다수가 참석해 제야의 종소리를 들으며 새해 안녕을 기원했다.
그러나 행사의 취지를 무색하게 하는 장면은 내빈석에서 연출됐다. 현장 목격자들에 따르면, 행사를 주관한 측은 군의원 6~7명의 좌석에만 하얀색 무릎담요를 미리 비치해 두었다.
반면, 바로 옆자리에 배석한 대한노인회 고령군지회장, 재경향우회장, 명예군수 등 80~90대 고령의 내빈들 좌석에는 별다른 방한용품이 준비되지 않았다. 이날 이남철 군수가 한복 위에 오리털 점퍼를 덧입을 정도로 매서운 날씨였음에도, 정작 보호받아야 할 어르신들은 무방비로 한파에 노출된 것이다.
이 모습을 지켜본 한 참석자는 "군의원들은 따뜻한 담요를 덮고 있고, 옆에 앉은 90세 가까운 어르신들은 추위에 벌벌 떨고 있는 모습이 기가 찼다"며 "설령 의회사무과나 직원들이 과잉 충성으로 군의원용 담요만 준비했다 하더라도, 사람이면 바로 옆의 어르신에게 양보하는 것이 인지상정 아니냐"고 성토했다.
이어 "평소에는 군민을 섬긴다고 입버릇처럼 말하면서 정작 행동은 딴판"이라며 "어르신 공경도 못 하는 모습이 고령군 풀뿌리 정치의 현주소라고 생각하니 씁쓸하다"고 매섭게 비판했다.
고령군은 ‘2026 고령 대가야축제’의 주제를 '다시 시작하는 대가야(RE-BORN)'로 정하고 화합을 강조했으나, 정작 행사장 가장 앞줄에서 벌어진 '차별 의전' 논란으로 인해 새해 벽두부터 군민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주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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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thepeoplemagazine.co.kr/detail.php?number=18471&thread=22r12
: 더피플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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