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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 혜원"... 신윤복 국보 '혜원전신첩' 5월까지만 본다

더피플매거진 2026. 1. 26.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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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 대구간송미술관, 27일부터 상설전 전면 교체... 국보·보물 등 40점 공개 
_ 신윤복 '혜원전신첩' 이번 전시 끝으로 수장고행... "긴 휴식기 돌입" 
_ 호랑이·매 그린 '길상화'로 새해 복 기원... 장승업 걸작 '삼인문년'도 공개

신윤복 《혜원전신첩(국보)》 〈주사거배〉 @간송미술문화재단


[대구=더피플매거진] 조선 시대 풍속화의 정점, 혜원 신윤복의 국보 작품을 눈앞에서 볼 수 있는 기회가 오는 5월로 잠정 마감된다. 대구간송미술관이 새해를 맞아 상설 전시작을 전면 교체하며 '마지막 관람'의 기회를 열었다.

대구간송미술관(관장 전인건)은 27일(화)부터 상설전 전시 작품을 전면 교체하고 회화, 서예, 도자 등 국보급 문화유산 31건 40점을 새롭게 선보인다고 26일 밝혔다.

◇ "지금 아니면 못 본다"... 혜원전신첩의 고별전

이번 전시의 가장 큰 화제는 단연 국보 신윤복의 '혜원전신첩'이다. 개관 이후 관람객들의 큰 사랑을 받아온 이 작품은 종이 바탕에 채색된 특성상 빛과 온습도에 민감하여 보존 관리가 필수적이다. 미술관 측은 "이번 상설전을 끝으로 '혜원전신첩'은 작품 보존을 위해 긴 휴식기에 들어간다"고 밝혀, 원작의 감동을 느낄 수 있는 사실상 마지막 기회가 될 전망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첩에 수록된 그림 중 기방의 풍류를 다룬 '홍루대주', 술자리에서의 흥취를 그린 '주사거배' 등이 공개되어 18세기 한양의 화려한 도시 문화를 생생하게 증언한다.

2026년 병오년(丙午年) 새해를 맞아 나쁜 기운을 물리치고 복을 부르는 '세화(歲畵)' 성격의 작품들도 대거 내걸렸다.

▲유숙의 '심곡쌍호'와 '포유양호'는 용맹한 호랑이의 기세로 액운을 막고자 했던 선조들의 마음을 담았으며 ▲심사정의 '노응탐치'는 사악한 기운을 쫓는 매의 날카로운 눈빛을 생동감 있게 표현했다.

명품전시실(전시실 2)에서는 '하늘이 내린 천재' 오원 장승업의 걸작 '삼인문년(三人問年)'이 관람객을 맞이한다. 고사 '동파지림'을 소재로 장수와 복을 기원하는 이 작품은 장승업 특유의 대담한 필치와 화려한 색채가 압권이다.

김정희 〈추수녹음〉 @간송미술문화재단


이 밖에도 김홍도의 '송단아회', 이인문의 '모춘야흥' 등 조선 후기 대가들의 풍속화와, 추사 김정희 및 청나라 문인들의 교류를 보여주는 서예 작품, 고려·조선의 미학이 담긴 도자 작품 15점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전인건 관장은 "간송 탄신 12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에 우리 문화의 아름다움과 길상(吉祥)의 메시지를 전하게 되어 기쁘다"며 "작품 속에 담긴 선조들의 소망을 통해 일상 속 행복을 찾아가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전시는 5월 25일까지 이어진다.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4월부터는 오후 7시)까지이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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