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문화

[칼럼] '통합'이라는 덫에 걸린 보수... 이혜훈은 왜 그들의 '잔꾀'에 놀아났나

더피플매거진 2026. 1. 25.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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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 이재명의 치밀한 보수 분열 책동, 그 허울 좋은 명분 
_ '자산 보수'의 민낯 드러내며 투항한 배신의 대가 
_ 민주당 부패 덮으려 '불쏘시개' 자처한 꼴... 보수여, 깨어나라

조여은 더피플매거진 대표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의 지명 철회는 단순한 개인의 낙마가 아니다.
이 사건은 철저히 계산된 이재명 대통령의 ‘잔꾀’와, 개인의 영달을 위해 진영의 자존심을 팔아넘긴 한 정치인의 ‘배신’이 만들어낸 합작품이다. '국민 통합'이라는 화려한 수식어 뒤에 숨겨진 보수 궤멸의 시나리오를 보수 진영은 냉정하게 직시해야 한다.

이재명 대통령이 보수의 경제통으로 불리던 이혜훈을 지명했을 때, 그것은 진정한 협치가 아닌 '독이 든 사과'였다.

지금 집권 여당이자 거대 여당인 민주당은 공천 뇌물 의혹 등 끊임없는 부패 스캔들에 시달리고 있다. 이 수세 국면을 단번에 전환하기 위해 그들이 선택한 카드가 바로 ‘이혜훈’이었다. 

과거의 낡은 ‘부패 보수’ 이미지를 상기시킬 수 있는 인물을 일부러 내세워, 민주당의 현재 부패를 가리고 "결국 보수도 기득권 챙기기에 혈안이 된 똑같은 집단 아니냐"는 양비론적 프레임을 씌우려 한 것이다.

이재명 정부의 인사 검증 시스템이 이 후보자의 부동산 문제를 몰랐을 리 만무하다. 철저한 검증 후에 '결격 사유'를 알고도 지명하고, 여론의 매를 맞게 한 뒤 지명 철회라는 형식으로 '손질'을 끝내는 과정. 이 자체가 보수 진영 전체에 오물을 끼얹기 위한 치밀한 정치적 계산이었던 셈이다.

더욱 통탄할 노릇은 이혜훈 후보자의 태도다.

그는 보수 정당의 3선 의원을 지내며 진영의 혜택을 온몸으로 누려온 인물이다. 그런 그가 상대 진영의 장관직 제안을 받는 순간, 당에 미리 알리거나, 자신의 아킬레스건인 '아파트 부정 청약' 문제를 진영 앞에 고백하거나 스스로 자제했어야 했다.

하지만 그는 침묵했다. 이는 보수에 대한 명백한 배반이다. 자신의 입신양명을 위해 보수라는 뿌리를 숨겼고, 결과적으로 보수 전체를 ‘부동산 투기 집단’으로 매도당하게 만들었다. 그가 평소 외치던 시장 경제와 공정의 가치는, 본인의 강남 아파트 청약 가점을 올리기 위한 수단에 불과했음이 만천하에 드러났다.

보수 진영은 이제 그를 ‘동지’가 아닌, 자신의 탐욕을 위해 진영의 명예를 팔아넘긴 ‘배신자’로 기록해야 한다.

현재 민주당은 거대 의석을 무기로 권력을 휘두르고 있으며, 그 안에서 벌어지는 금권 선거와 공천 비리는 도를 넘고 있다. 그러나 이혜훈의 낙마는 역설적으로 민주당에게 최고의 면죄부가 되었다. 국민의 시선이 온통 이혜훈의 '가족 동원 청약'에 쏠려 있는 사이, 여당 내부의 곪아 터진 환부들은 슬그머니 논의의 중심에서 사라졌다.

보수 전문가라는 타이틀을 달고 적진에 나가 민주당의 '방패막이' 역할을 자처한 꼴이니, 이보다 더 비참한 보수의 굴욕이 어디 있겠는가. 보수는 이제 깨달아야 한다. 상대가 내미는 ‘통합’의 손길이 우리를 향한 악수가 아니라, 우리의 목을 조르기 위한 밧줄일 수 있다는 사실을 말이다.

이혜훈 사태가 남긴 교훈은 명확하다. '실력'이라는 포장지에 가려진 채, 보수의 핵심 가치인 ‘염치’와 ‘책임’을 저버린 인물은 언제든 적진의 용병으로 쓰일 수 있다는 점이다.

이재명 대통령의 잔꾀에 놀아나고, 이혜훈의 배신에 뒤통수를 맞은 지금, 보수 진영이 할 일은 하나뿐이다. 다시는 이런 '무늬만 보수'인 인물들에게 진영의 얼굴을 맡기지 않는 것이다.

보수의 자존심은 상대의 잔꾀를 간파하는 혜안과, 그 어떤 달콤한 유혹 앞에서도 진영의 가치를 지키는 절개에서 나온다. 이번 낙마 사태를 보수 재건을 위한 뼈아픈 정화(淨化)의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다.

#이혜훈 #보수의분열 #이재명 #부패의얼굴 #더피플매거진
https://www.thepeoplemagazine.co.kr/detail.php?number=18824&thread=22r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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