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행정

[칼럼] 지금 창원이 원하는 시장, '현장'을 알고 '중량'을 갖춘 해결사인가

더피플매거진 2026. 2. 12.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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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지금 창원이 원하는 시장, '현장'을 알고 '중량'을 갖춘 해결사인가

NB개발 회장 공호준


창원시는 지금 비상 상황이다. 홍남표 전 시장의 낙마로 인한 행정 공백은 단순히 수장의 부재를 넘어, 창원의 미래 먹거리와 민생 현안의 시계(視界)를 흐리게 하고 있다. 2026년 6월 지방선거가 다가오면서 수많은 후보가 '창원의 적임자'를 자처하며 등장하고 있지만, 103만 창원시민이 진정으로 원하는 리더의 조건은 명확하다. 바로 창원을 정확히 진단할 수 있는 창원人이며, 현장을 꿰뚫는 실무적 감각과 중앙 정부를 움직일 수 있는 강력한 정치적 무게감이다.

첫째, '땀의 가치'를 아는 실무형 리더가 필요하다
창원은 대한민국 기계 산업의 요람이자 노동의 가치가 도시를 지탱하는 곳이다. 책상물림 행정이나 화려한 수사(修辭)만으로는 현장의 갈등을 풀 수 없다. 시민들은 노동자의 애환을 몸소 겪어본 사람, 동시에 기업을 직접 경영하며 고용과 성장의 메커니즘을 이해하는 리더를 원한다. 밑바닥 민심을 아는 '현장 전문가'만이 창원 경제의 기초 체력을 다시 강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둘째, 멈춰버린 창원의 시계를 돌릴 '검증된 행정력'
최근 공공기관 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남긴 한국남동발전이 보여준 성과는 창원시정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10년 넘게 표류하던 숙원 사업을 단번에 해결하고, 공공기관 경영평가와 청렴도에서 동시 1위를 달성한 추진력은 행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의사결정의 속도와 정확성'임을 증명한다. 규제에 막힌 지역 현안을 속도감 있게 뚫어내고, 공직 사회에 '청렴'과 '혁신'의 DNA를 이식할 수 있는 검증된 리더십이 절실한 시점이다.

셋째, 중앙의 자원을 끌어올 '정치적 중량감'
창원은 특례시라는 외형을 갖췄지만, 실질적인 권한과 예산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중앙 정부 및 국회와의 긴밀한 네트워크가 필수적이다. 여야 정치권과 행정부와 인적 네트워크를 연결할 수 있는 '힘 있는 정치인'의 존재감은 창원의 위상을 높이는 핵심 자산이다. 보건, 복지, 에너지 등 국가적 아젠다를 다뤄본 경험은 창원을 단순한 지방 도시가 아닌 국책 사업의 중심지로 도약시킬 발판이 될 것이다.

넷째, 시민의 삶을 보듬는 '따뜻한 민생 행정'
정치는 결국 사람을 향해야 한다. 영유아 돌봄 현안을 챙기던 섬세함, 사회 복지의 큰 축을 담당하는 사회복지사의 처우를 고민하고 그리고 노동자들과 격의 없이 소통하는 태도는 행정 공백으로 상처받은 시민들의 마음을 달래는 데 필수적이다. 시민들은 자신들의 삶과 직결된 문제를 가장 우선순위에 두는 '민생 중심의 시장'을 기다리고 있다.

결국, 2026년 창원시장 선거의 본질은 '안정 속의 대도약'이다. 공백기를 끝내고 창원을 다시 활기차게 움직이게 할 엔진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제 창원시민은 단순히 '해보고 싶다'는 포부보다 '해낼 수 있다'는 실적을 가진 인물을 주목하고 있다. 현장의 땀방울부터 중앙의 정책 결정까지 두루 섭렵한 준비된 리더십이 창원의 새로운 100년을 여는 열쇠가 되길 기대해 본다.


#창원시장 #공호준 #지방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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