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의 섬세함으로 생활정치를 열어가는 신영희 군의원
-신영희 군의원 인터뷰
“비례대표지만 지역구 의원과 차이 없어···지역구의원이 없는 지역 더 신경 쓸 것”
“감사안 점검, 결과 정리 역할 최선 다해···최정산 통신기지 엄정히 대처 할 것”
“어머니께서 지역에 잘 적응 할 수 있게 한 것 부녀회 활동의 계기 만들어”
“채 의장과 구 의원과는 주민을 위한 의정활동 방향 같아 호흡 잘 맞아”
“주민들의 행복을 위해 노력하는 의원 되겠다”
달성군의회 신영희(申英姬.47) 의원은 새누리당 추천의 비례대표 군의원이다. 5대 군의회부터 생긴 비례대표제도는 5대 정명자, 6대 김옥순, 7대 신영희 의원에 이르기까지 여성으로만 채워져 남성의원들이 부족하기 쉬운 특유의 섬세함으로 여성, 아동, 노인, 복지문제 등에 많은 관심과 성과를 거두고 있다. 신영희 의원도 특유의 섬세함과 꼼꼼함을 바탕으로 생활정치인의 모습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물론, 지역현안문제와 사업장 현장방문을 발로 뛰면서 현장의 목소리에 귀기울이는 모습은 기본이다.
다사읍에 거주하고 있는 신영희 군의원은 군의원이 되기 전, 새마을부녀회와 번영회 활동을 통해 지역민들과 함께 봉사를 통한 소외된 이웃에 대한 사랑과 지역발전에 많은 역할을 해왔다. 또한, 새누리당 여성회장으로서 지역민들을 대상으로 대한민국의 정체성과 보수적 가치를 바탕으로, 끊임없는 자기혁신과 희생 그리고 책임정신을 통해 당의 정체성 확립에도 많은 기여를 해왔다.
신 의원은 지난해 행정사무특별위원회 간사를 맡아 동료의원들과 함께 짜장면으로 점심을 때우며 꼼꼼하게 준비한 것은 물론, 행정사무감사 중 현장 확인을 통해 업무처리의 형평성과 합리성, 효과성 등을 따져 집행부를 긴장시켰으며 최정산 안테나 기지 조성계획 철회 결의안의 제안설명을 하는 등 군민의 혈세지키기와 지역현안 문제에 적극 나서고 있다.
신영희 의원은 아직 40대의 젊고 혈기왕성하다. 여성의 섬세함으로 생활정치를 열어가는 신영희 군의원은 젊고 활기찬 도시 달성군을 더욱 발전시키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5월 4일, 군의회에서 신 의원을 만나 의정생활의 이모저모에 대해 들었다.
◈기자 : 이제 군의원 생활 1년이 다 되어 가고 있는데 아직 의욕이 넘칠 것으로 보인다. 소감은?
▶신영희 군의원(이하 신 의원) : 군의원이라는 자리에서 무작정 앞만 보고 지역 주민들을 위해 뛰었다고 말할 수 있다. 그러나, 막상 군의원이 되고 보니 일반주민의 입장에서 보던 것과는 너무나 많이 달라 어려움이 많았다. 이제 1년이 지났을 뿐이고 군민을 위해 아직 해야 할 일이 많다. 앞으로도 항상 초심으로 돌아가 임기까지 초지일관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
◈기자 : 8명의 군의원 중, 유일한 여성의원이자 비례대표다. 장단점이 있을 텐데?
▶신 의원 : 비례대표로서의 장단점은 말로하기가 애매하다. 굳이 차이를 말하자면 지역구 편향적이지 않으면서 전체군민의 행복과 안녕을 추구하는 보다 넓은 관점의 활동인 점과 합리적이고 객관적인 의견개진으로 군의 균형 있는 발전을 위해 거시적인 시각을 갖는 다는 것이다. 그러나 의정활동에선 군민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는 것으로 지역구 의원과 차이는 없는 것 같다. 또한 다른 의원들과 똑같이 의결권 1개를 받고 있기에 비례대표라고 구분은 없는 것 같다. 단지, 지역구의원이 없는 지역(가창, 하빈, 옥포, 구지)의 의정활동에 신경이 많이 쓰이는 것은 비례대표라서 그런 것 같다.
◈기자 : 지난해 행정사무감사특위 간사를 맡았고 최정산 통신기지 철회 결의안을 내는 등 적극적인 의정생활을 하고 있다. 성과가 있다면?
▶신 의원 : 행정사무감사를 처음 해보았기에 조금은 막막했지만 행정사무감사는 의장을 제외한 전 의원이 감사를 실시한다. 위원장도 총괄을 하지만 부분적으로 감사를 하는 편이다. 간사라는 역할도 감사위원으로 감사를 실시하면서 감사안을 점검하고 결과를 정리하는 것이다. 따라서 특별나게 다른 위원들의 앞에 나서는 것이 아니다. 그렇지만, 감사기간 중에 감사를 정리하며 좀 소홀하였다 하는 것은 담당 위원에게 확인하도록 하여 감사의 내실을 기하게 하는데 도움은 된 것 같다.
최정산 통신기지 철회 결의안은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의회차원에서 총체적으로 대처한 첫 의정활동으로 지역주민의 의견을 전혀 반영하지 않는 대구시의 일방적인 부지사용 승낙에 주민들을 대표하여 나선 것이다. 이는 대구시의 하부기관으로가 아니라 지역민의 대표로서 지역의 목소리를 내었다는데 대하여 개인적으로 큰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아직도 진행 중이지만 통신기지 조성에 대하여는 의회 차원에서 예의 주시하고 있으며,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무시하는 일이 생긴다면 의원으로써 엄정히 대처할 것이다.
◈기자 : 군의원 하기 전, 새마을부녀회 등 다사읍 지역에서 여러 가지 활동을 한 것으로 안다. 어떤 활동을 했으며 그 활동에 대한 의미는?
▶신 의원 : 몸이 불편하시던 친정어머니께서 2007년도에 본 의원 집으로 이사를 오셔서 함께 살기 시작하면서 부녀회 활동 등을 하게 되었다. 타지역으로 이사 오신 어머니께서 지역 어르신들과 어울리려고 하시기에 혹시라도 지역 어르신들이 텃세라도 부릴까봐 부녀회 활동을 하면서 노인정을 자주 방문하여, 청소를 하면서, 혹은 국수를 삶아 드리기도 하면서 어르신들이 즐거울 수 있도록 말동무를 하는 등의 활동을 하며 어머니께서 지역에 잘 적응 할 수 있도록 뒷바라지를 하게 된 것이 계기가 되었다. 그렇게 열심히 하다 보니 아파트의 부녀 회장이 되었고 어머니께서 돌아가신지 5년이 되었지만 변함없이 열심히 하고 있다. 그렇게 지역 어르신들과 가깝게 해주신 친정어머니가 지금도 아쉽고 고맙고 그립다. 그래서 어머니가 돌아가셨지만 지금은 지역의 모든 어르신들이 부모님 같아 더 좋다고 해도 돌아가신 어머니가 양해해 주실 것 같다.
◈기자 : 비례대표지만 채명지 군의장과 구자학 의원과 같은 지역이다. 지역현안 문제에 서로 도움을 주고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는데 호흡문제는 실제 어떤가?
▶신 의원 : 채명지 군의장은 지역의원 3선을 하신 분이면서 학교선배다. 지역을 형편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어서 도움을 많이 받고 있으며, 내 의견을 잘 들어 주는 편이다. 구자학 의원과는 특별한 사이다. 과거 선거운동원으로 도와주었기에 그 시절에 겪었던 인간적인 모습이나 지역 주민들과의 소통 등을 공감하고 있는 사이이다. 그래서, 채 의장과 구 의원과의 마찰은 아직까지도 없으며 앞으로도 없을 것 같다. 이것은 주민을 위한 의정활동의 방향이 같기 때문이라 생각 한다.
또, 채 의장에게는 특히 협조를 많이 요구하는 편이다. 지역구 의원들이 읍면별로 다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의원이 없는 읍면의 안건에 대하여는 비례대표로서 통합 지역구 의원들과 상의 하여 결정하는 편이기에 달성군 전역이 골고루 발전 할 수 있도록 의장님의 도움을 많이 바라는 편이라서 그런 것 같다.
◈기자 : 다사·하빈 지역에 시급한 현안사업을 들자면?
▶신 의원 : 다사지역의 디아크 선착장 설치문제, 서재지역 도시계획 재정비 문제, 서재지역 출퇴근시간대의 교통체증 해소문제, 하빈지역의 주민유입정책, 건축규제완화 문제, 농수산물 유통센터 유치 문제, 하빈교도소 옆 산업단지 조성 문제 등 여러 가지가 다 시급하다고 본다. 이종진 국회의원의 많은 예산 배정으로 차질없이 현안사업을 진행하여 곧 좋은 결과를 기대해도 좋다. 앞으로 다사·하빈지역 뿐만 아니라, 비례대표로서 다른 지역의 사업에도 관심을 가질 것이며, 달성군이 골고루 발전하는데 힘을 쏟겠다.
◈기자 : 앞으로의 의정활동 방향과 군민에 대한 당부의 말씀은?
▶신 의원 : 여성의원으로서의 섬세함을 가지고 주민들의 귀가 되어 들으며, 발이 되어 실천하여 오직 주민들의 행복을 위해 노력하는 의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항상 낮은 자세로 군민을 진정으로 섬기는 것이 군의원의 본 모습이라고 강조한 그녀는 남성 의원들 사이에서 당찬 여성의원으로서의 면모를 보이기 위해 공부하는 군의원, 섬세하고 꼼꼼한 군의원이 되고자 노력하고 있다. 취미는 여행으로 많은 것을 보고 다른 것과 비교함으로 내생활의 비전을 결정할 수가 있어 좋다고 한다.
좌우명은 ‘오늘 걷지 않으면 내일은 뛰어야 한다’인데 ‘우보천리’의 마음으로 매사에 최선을 다하여 천천히 소홀함이 없도록 살아가야 하기에 그것을 인생의 좌우명으로 삼고 있다.
윤정 기자(bisul0826@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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