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행정

“군민들의 사랑, 성실한 의정활동으로 보답하겠다”

비슬신문 2015. 6. 4.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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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계·감리 전문가로 안전달성을 추구하는 엄윤탁 군의원

-엄윤탁 군의원 인터뷰

군민들의 사랑, 성실한 의정활동으로 보답하겠다

국토관리분야 수석감리사 자격증 소지, 부실시공 철저히 감시

구시가지 도시기반시설 및 정주환경 개선 필요

현풍과 유가 통합, 신중하고도 차분하게 접근 필요

달성 토마토와인,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 될 수 있어

무소속, 의정활동 어려움 없어···집행부 견제·감시 역할 충실

-취미는 등산과 여행, 오지트레킹을 즐겨···좌우명은 생즉사 사즉생(生卽死 死卽生)’



새누리당이 주류인 달성군의회에 유일한 비주류 무소속 의원이 있다. 그가 바로 엄윤탁(嚴潤鐸·57,옥포·논공·현풍·유가·구지) 의원이다. 보수적인 지역정서상 무소속으로 군의원이 되기 힘들지만 지난해 6·4지방선거에서 만만치 않은 저력을 과시하며 의원에 당선되어 주위를 놀라게 했다. 군의원이 된 후에는 무소속이라는 사실이 무색하게 새누리당의 다른 동료 의원들과 단합과 단결은 물론, 현안사업에 대해서도 손발이 척척 맞고 있다.

 

엄윤탁 의원은 외모에서 풍기는 인상과는 달리 소탈하고 옆집 아저씨 같은 푸근한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문제점을 지적할 때는 거침없이 의견을 피력하는가 하면 현안에 대한 소신발언도 많이 한다. 그는 설계·감리 전문가로서 지역에서 벌어지는 각종 공사의 문제점을 꼼꼼하게 체크하고 있어 안전달성을 추구하는 군의원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해 세월호 사고도 있었지만, 안전사고는 언제 어디에서나 예측불가능하게 일어날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사전예방이 가장 중요하며 엄 의원의 전문가적인 설계 및 감리 노하우는 지역의 관급공사 시공에 적지 않은 영향을 주는 것이 사실이다. 그 대표적인 예가 구지면 오설리에 들어서는 낙동강 레포츠밸리 조성사업으로 엄 의원의 시공상의 꼼꼼한 문제 지적이 설득력을 얻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현재, 달성군 남부권인 논공·옥포·현풍·유가·구지에는 대단지 아파트 조성은 물론, 대구테크노폴리스 및 국가산업단지의 조성으로 하루가 다르게 급변하고 있다. 이제 이 지역은 대구의 변방이 아니라 중심축으로서의 역할을 하는 것은 물론, 지역의 경계도 허물어지고 있다. 현풍과 유가의 통합논의가 그 예라 할 수 있겠다. 이런 상황에서 엄 의원을 비롯한 이 지역 군의원들의 역할이 그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신의 물방울 사업의 일환으로 청도군의 감 와인과 달성군의 토마토 와인을 연계한 관광 상품 개발에 많은 관심을 보이기도 한 엄 의원은 지역 특산품의 관광사업화를 통해 궁극적으로는 주민소득 증대로 이어져야 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지난 22, 군의회에서 그를 만났다.

 

기자 : 지난해 6·4지방선거에서 유일하게 무소속 군의원으로 당선되었고 1년이 되었다. 그간 여러 일들이 있었을 텐데 소감은?

엄윤탁 군의원(이하 엄 의원) : 먼저 저를 선택하여 군의원으로 당선시켜 군의회로 진출시켜준 남부권 주민에게 진심으로 감사와 고마운 마음을 올린다. 군민들의 성원과 베풀어주신 은혜를 늘 가슴에 새기고 항상 군민들을 위해서 봉사하겠다는 약속과 항상 초심의 자세로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짐을 한다. 군민 여러분께서도 늘 옆에서 지켜 봐 주시고 격려해 주시면서 잘못하거나 부족한 것에 대해서는 항상 질책해 주시길 바라며 오로지 군민만 바라보고 군민만을 위해서 의정활동을 열심히 하는 성실한 의원이 될 수 있도록 많은 지도 편달 바란다.

이제 의정활동을 시작한 지도 어언 1년이 다되어 가는데 지금은 의정활동에 대한 지식과 경험이 어느 정도 쌓이고, 군정에 대한 현황도 어느 정도 파악이 되어가고 있다. 그러나 아직도 부족한 부분이 많다. 군민들이 실망하지 않도록 더욱더 열심히 공부하고 노력하는 의원이 되도록 하겠다. 이제는 주민의 불편함을 해소시켜 드리기 위해 열심히 발로 뛰는 의원, 실력과 노력으로 인정받는 군의원이 되겠다.

 

기자 : 엄 의원은 설계·감리 전문가로 널리 알려져 있다. 낙동강 레포츠밸리 조성사업 등 지역 관급공사 현장방문에서 타의원보다는 좀 더 세밀하게 살펴볼 수 있었을 것으로 보는데?

엄 의원 : 저는 오래전부터 건설시공과 설계·감리분야에 종사해 왔다. 지금도 국토관리분야 수석감리사 자격증을 소지하고 있으며 이 분야에 대해서는 전문가라 할 수 있다. 지난 수년간 설계 및 종합감리회사의 전문경영인 사장으로 직원 250여명과 연매출 200억 이상의 회사를 경영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제는 달성군의회 의원으로서 안전한 달성을 만들고자 모든 관급 발주공사에 있어서의 안전하고 견실한 시공으로 부실공사를 방지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지난해 행정사무 감사시 건설도시국을 집중 감사하였고 수차례의 현장직접 방문을 통하여 부실시공한 부분에 대하여는 단호히 지적하여 시정조치 한 바 있으며, 부실시공에 대한 재발방지대책 등을 담당부서와 논의하여 근본적인 대책 강구와 시스템구축, 매뉴얼작성 등의 조치를 강구하여 실현토록 하고 있다.

오랜 기간 동안 관행적으로 이루어지던 건설시공회사들의 부실시공부분이 당장 고쳐지기는 어려우나 이제 우리 달성군에서는 더 이상 부실시공은 통하지 않고 부실시공업자는 강력한 행정제재와 재시공, 공기지연에 따른 벌과금 부과 등의 강력한 조치로 우리 달성군만큼은 안전하고 성실시공이 정착되도록 저의 역할을 최대한 발휘토록 하겠다.

 

기자 : 지역구인 옥포·논공·현풍·유가·구지는 하루가 다르게 장족의 발전을 이어나가고 있다. 그러나 국책사업으로 인한 외형적 발전은 갖추어져 있지만 주민들이 진정 원하는 현안사업도 있을 것이라 보는데?

엄 의원 : 우리 남부지역도 테크노폴리스 조성사업과 국가산업단지 조성, 보금자리 주택단지 조성 등으로 하루가 다르게 변모하고 있다. 그런 반면 신시가지 조성에 따른 구시가지의 주민들이 느끼는 상대적인 소외감 등으로 서로간의 갈등과 반목이 생기지 않도록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기존 구시가지의 도시기반시설들이 신시가지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이 열악하다. 미개설 도시계획도로에 대한 조속한 추진과 노후 아파트에 대한 지원 등으로 구시가지의 도시기반시설 및 정주환경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된다.

그리고, 기존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문화체육시설을 확보하여 신시가지에 비해 구시가지의 주민들이 상대적으로 소외감을 갖지 않도록 하고, 서로 배려하는 분위기가 조성되어야 한다고 생각된다.

 

기자 : 현풍과 유가는 테크노폴리스 조성으로 인해 경계가 무의미해진 측면이 있어 통합 논의가 있는 것으로 안다. 입장은?

엄 의원 : 이 부분은 신중하고도 차분하게 접근하여야 할 것으로 본다. 수십 년간 살아온 지역정서와 기득권을 가진 지역주민의 이해관계, 신규유입 된 주민들과의 화합 등 수많은 난제가 산적해 있다. 근본적으로는 언젠가는 국가시책과 방침에 따라 통합이 필수이고 그렇게 되리라 생각한다. 현실만 보더라도 테크노폴리스 조성으로 도로 하나를 경계로 하여 함께 공동생활체로 묶여 있고, 공동주택이 모두 완공되어 입주하면 기존주민에 비해 입주민의 인구비율이 월등하게 앞선다. 이러한 상황에서 입주민 대다수에게는 현풍이나 유가의 행정주소가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냉철히 생각해 봐야 한다. 입주민은 통합하여 통합인센티브를 바랄 것이고 행정통합으로 더 큰 이익을 추구하고 요구하는 것은 당연하리라 볼 때 과연 언제까지 미룰 것인가는 생각해 봐야할 문제다.

그러나, 현시점에서 두지역간 통합논의로 서로 반목하고 불신하고 화합에 저해되는 분위기가 조성되는 것은 누구에게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시간을 가지고 서로가 깊이 생각하고 따져보고 토론하여 바람직한 대안을 찾는 노력을 하여야 할 것이다. 지역이기주의만 고집하다 역사의 죄인이 되는 일은 없도록 먼 장래를 보고 슬기롭게 대처해 나가야 할 것으로 본다. 우리 모두에게 솔로몬의 지혜가 필요하며, 양 지역이 서로 화합하는 분위기 속에서 슬기롭게 풀어나가야 할 것이다.

 

기자 : 청도는 와인터널을 관광상품화 하면서 감와인을 전국적으로 알려 주민소득 증대에 톡톡한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 516·17일에 달성토마토 축제가 성황리에 개최되었으며 유가의 공장에서는 토마토와인을 출시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 청도 감와인처럼 달성 토마토와인이 전국적인 관광상품화 할 수 있는 방안은 없는지?

엄 의원 : 달성군과 청도군이 공동으로 우리 달성의 토마토와인과 청도의 감와인을 결합한 신의 물방울이란 사업으로 국가공모사업을 신청하여 많은 국비를 확보하여 처음 추진하는 행사로 이번에 달성토마토 축제를 국립대구과학관에서 개최하여 20만 명의 관광객이 참여할 정도로 대성황을 이루었다. 이는 우리 관내의 논공, 하빈 등에서 생산되는 토마토를 활용한 축제로 농가소득 창출은 물론 지역의 대표적인 축제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생각된다. 우리 달성의 토마토 와인은 상품이 출시된 지가 몇 년이 되지 않았기 때문에 청도의 감와인과 같이 상품의 인지도 면에서는 떨어지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달성의 토마토와인은 세계에서 처음으로 개발한 토마토로 만든 와인이다. 토마토와인에는 우리 몸에 좋은 라이코펜이라는 성분이 어느 식품보다도 많이 함유가 되어 있는 우수한 식품이다. 우리 지역에서 많이 생산되는 토마토를 이용하여 만드는 와인인 만큼, 우리지역의 토마토 생산농가의 소득창출을 위해서도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 와인이 될 수 있도록 그 우수성을 적극 홍보하여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

 

기자 : 군의원 중 유일한 무소속이다. 장단점이 있을 텐데 어떤가?

엄 의원 : 저는 전문 경영인으로서 살아오다가 이제는 고향을 위해 봉사하겠다는 마음으로 군의원에 도전하여 무소속으로 어렵게 군의회에 입성을 했다. 처음에서도 말씀드렸지만, 오직 군민을 위해서 군민들만 보고 열심히 의정활동을 하겠다는 초심을 잊지 않겠다. 군의회에서는 무소속인 의원이 제 혼자 밖에 없지만 오직 군민을 보고 군민을 위해 일하겠다는 군민과의 약속만은 가슴에 새기면서 의정활동을 하고 있다. 이 점이 장점으로 생각되며, 무소속이지만 지역을 대표하는 국회의원님과 집행부를 대표하는 군수님, 군의회의장님을 비롯한 의원님들과 모든 면에서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의정활동을 하면서 무소속이라 크게 어려움은 없다고 생각한다.

 

기자 : 군의원의 역할 중, 조례제정이 많은 부분을 차지하지만 집행부를 견제·감시하는 기능이 아주 중요하다고 보는데?

엄 의원 : 맞다. 군의회의 기능이 집행부를 견제하고 감시하는 기능이 아주 중요하다. 그렇기 때문에 각종 조례의 제·개정시에도 주민들의 권리를 제한하고 의무를 부과하는 조항에 대해서는 주민들의 권익이 보호될 수 있도록 철저하게 검토한다. 또한, 예산편성에 있어서는 지방예산의 건전성과 효율성을 제고하여 합리적으로 예산이 편성되고 운용되는지를 철저하게 심의하고 있다.

또한, 주민의 혈세인 예산이 헛되게 쓰이지 않고 제대로 집행이 되었는지 결산검사를 통해서 일일이 확인을 한다. 모든 집행기관의 사무에 대해서 올바르게 추진이 되고 있는지, 문제점은 없는지를 지방의회에서는 행정사무에 대한 감사와 조사를 하고 있다. 우리 의회에서는 군의원들의 능력을 향상하기 위해 의원업무연찬을 수시로 하고 있으며, 군의회의 역할을 충실히 하기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기자 : 앞으로의 의정활동에 대한 방향과 군민에 대한 당부의 말씀은?

엄 의원 : 달성군의회는 우리 군민들이 보다 더 편안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집행부에서 하는 일에 대하여 견제하고 감시하는 의회의 역할에 충실하겠다. 앞으로 7대 의회가 끝나는 날까지 오직 군민만을 보면서 군민을 위해 열심히 의정활동을 수행하겠다는 말씀을 드리면서 우리 달성군 행정이 원만히 잘 추진될 수 있도록 군민여러분 모두가 적극 동참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 그리고 우리 군 의회에서도 군민여러분들의 여론을 적극 수렴해서 군민여러분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는 의회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엄윤탁 의원은 ()진명엔지니어링 건축사 사무소 대표를 지냈으며 지역 현풍농협 비상임 감사를 역임해 지역 사정에도 밝다. 설계·감리 전문가로 안전달성을 추구하는 엄윤탁 군의원은 비록 지역 군의원이라는 한계는 있지만 지역현안을 챙기기 위해 오늘도 발에 땀나게 뛰어다니는 모습을 보며 달성의 미래발전을 예측가능하게 한다.

취미는 등산과 여행이며 오지트레킹을 즐겨한다. 그리고 재선활동보다는 오직 군민을 위해 앞만 바라보고 의정활동을 하겠다는 의지로 생즉사 사즉생(生卽死 死卽生)’을 좌우명으로 삼고 살아가고 있다고 한다.

 

윤정 기자(bisul0826@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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