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강서소방서 ‘골든타임’ 시작된다
-대구시 8번째 소방서···24일 개서식 가져
-다사·하빈·성서산단 등 담당
그동안 인구 7만명에 육박하는 다사읍·하빈면 지역에 변변한 소방서가 없어 화재시 ‘골든타임’ 준수에 어려움이 많았지만 다사읍에 위치한 신설 대구강서소방서(서장 이재철)가 8월 24일 개서식을 가져 화재시 현장대응 능력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로써 관할 인구가 많고 면적이 넓어 힘에 부쳤던 달서소방서와 달성소방서가 한숨을 돌릴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강서소방서 개서를 시작으로 소방 수요가 넘쳐났던 서남부 지역에는 단비 같은 소식이 될 것으로 보이며 ‘골든타임(화재가 발생시 초동진압을 위해 중요한 시간)’이 대폭 단축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형성되고 있다.
24일 오후 4시 30분 강서소방서 3층 대강당에서 열린 개서식에는 권영진 시장, 홍지만 국회의원(달서 갑), 이동희 시의회의장, 지역의 김문오 군수, 채명지 군의회의장을 비롯해 조성제 의원 등 대구시의원, 곽대훈 달서구청장, 이창섭 대구소방안전본부장, 각급 기관장 등 50여 명과 40여명의 소방공무원, 협력단체 회원 등이 함께 했다.
행사는 다사 풍물패의 식전공연, 홍보영상 시청, 경과보고, 소방서기 수여, 축사, 청사 라운딩, 테이프 커팅 및 현판 제막식, 다과회 순으로 진행됐다.
권영진 시장은 “강서소방서가 건립되기까지 애써 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를 드리며 개서를 축하한다. 이제 대구산업의 중심이 서남부 지역으로 이동하고 있는데 이런 산업화는 반가운 일이기도 하지만 시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요소들이 늘어나는 것도 사실이다. 이번 강서소방서의 건립은 필요한 때에 필요한 시설이 들어서게 되는 것으로 그 의미가 크다”라며, “국가나 지방정부나 가장 중요한 책무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의 보호다. 그 일선에 우리 소방서가 있다. 119는 돈으로 그 가치를 따질 수 없는 것으로 지금도 우리 소방공무원들은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미 지난 7월 21일부터 본격 업무에 들어간 강서소방서는 연면적 5,667㎡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2개 과, 1개 기동지휘단, 5개 119안전센터, 1개 구조대, 1개의 구급대로 구성돼 있으며 펌프차(6대), 탱크차(4대) 등 총 27대의 소방차를 확보했다. 1곳의 직할안전센터, 5곳의 119안전센터 체제로 소방안전학습장, 방염실 및 화재조사 분석실도 마련됐다. 콘크리트색과 소방서 고유색인 붉은 색의 적절한 배합을 통해 도시안전을 책임지는 망루로서의 이미지를 구현한 강서소방서는 소방차고와 근접한 대기공간을 설치해 긴급상황 시 골든타임 확보를 통해 시민안전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했다. 또, 소방대원들의 실전훈련을 위한 인공 암벽훈련장, 아파트 발코니 모형과 재충전을 위한 운동마당, 휴게실, 체력단련실 등을 설치했고 지열 냉·난방시스템·빗물이용시설 설치 등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친환경적 건축물로 만들어졌다.
대구소방본부 관계자는 “대구강서소방서가 신설됨으로써 각종 사고와 재난에 보다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음은 물론, 달성군 일부 지역 등 특수한 지역여건에 맞는 효율적인 출동시스템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초대 강서소방서장으로는 달성소방서장을 역임한 소방안전본부의 이재철 소방행정과장이 맡아 일하고 있다.
윤정 기자
'사회경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달성군의회, 을지훈련 참관 및 관계자 격려 (0) | 2015.09.15 |
---|---|
대구강서소방서, 24일 ‘골든타임’ 시작!!! (0) | 2015.09.15 |
우리나라 음주문화!! 이대로 안된다 (0) | 2015.09.14 |
달성교육지원청 교육장에 박을규 (0) | 2015.09.14 |
‘쿨맵시로 2도 시원하게’…달성군 에너지절약 캠페인 펼쳐 (0) | 2015.09.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