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제, 한국당 달성군수 후보로 공천
-한국당 대구시당, 조성제 시의원 단수후보로 의결
-서구 류한국, 북구 배광식, 중구 류규하 내정, 달서구는 컷오프 후 경선후보자 결정
-공천 탈락 김문오 군수, 탈당 후 무소속 출마할 듯
조성제 대구시의원이 한국당 달성군수 후보로 공천됐다.
자유한국당 대구시당 공천관리위원회(위원장 김상훈)는 지난 3월 31일 오후 6시부터 제8차 회의를 갖고 서류 및 면접심사와 당 정체성, 당선 가능성, 도덕성, 전문성, 사회기여도 등 종합심사를 통해 달성군의 단수후보자로 조성제 시의원을 의결했다. 이밖에 서구청장 후보에 류한국 현 서구청장, 북구청장 후보에 배광식 현 북구청장, 중구청장 후보에 류규하 대구시의회의장을 내정했다. 다만, 달서구의 경우 보궐선거로 당선된 2년 재임의 이태훈 구청장에 대한 교체지수 평가는 부당하다는 대다수 공천관리위원들의 의견을 수용, 全후보자 컷오프조사를 통해 경선후보자를 결정하기로 했다.
이날 공관위에서 의결된 단수후보자(공천내정자)는 향후 대구시당 운영위원회와 중앙당 최고위원회 의결을 거쳐 자유한국당 공직후보자로 최종 확정된다.
달성군의 경우, 김문오 군수의 공천탈락이 예견된 상태였다. 공천을 신청한 김 군수에 대해 당 자체적으로 조사한 현역 교체지수를 적용해 공천에서 배제한 것으로 이미 많이 알려졌기 때문이다. 교체지수는 현역 단체장의 지지율이 당 지지율보다 현격하게 낮게 나오는 경우 공천에서 배제한다는 의미로 사용된다.
김 군수의 공천탈락이 현실화되자 지역정가에서는 김 군수가 탈당 후 무소속으로 출마할 것이라는 설이 유력하게 퍼지고 있다. 이렇게 되면 8년 전 무소속으로 군수에 당선되고 2년 뒤 새누리당에 입당한 김 군수가 이번에도 탈당 후 무소속으로 선거에 나오게 된 셈이 된다. 그러나, 보수성향이 강한 지역정서상 무소속 후보의 한계와 더불어민주당 조기석 후보가 출마하는 3자 구도가 형성되면 8년 전 선거와는 사뭇 다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8년 전 민선 5기 달성군수 선거에는 한나라당 공천을 받은 이석원, 국민참여당 김건수, 무소속 김문오의 3명이 경합했지만 현실적으로 이석원, 김문오 2파전으로 치러졌다. 개표 결과 김문오 후보가 유효투표 6만 6448표의 47.2%인 3만 1378표를 획득해 2만 9351표(44.2%)를 얻은 이석원 후보를 2,000여 표차로 누르고 당선된 바 있다.
공천에 내정된 조성제 후보는 “이제 시작에 불과하고 아직 본선이라는 큰 산이 남아 있다. 항상 겸손한 마음으로 선거에 임할 것”이라며, “반드시 군수에 당선되어 26만 군민의 뜻과 열정으로 산업과 기업, 교육과 복지가 중심이 되는 달성 부흥시대를 반듯하게 열겠다”고 공천소감을 밝혔다.
조성제 후보는 자수성가한 경제인 출신으로 경북대학교 경영대학원을 졸업했으며 대구상공회의소 상공의원, 화원읍 번영회장, 논공 상리공단협의회 회장, 대구상공회의소 기업발전협의회 수석부위원장, 새누리당 대구시당 운영부위원장, 달성군체육회 부회장 등을 지냈다. 조 후보는 제7대 대구시의원으로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과 건설교통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했고 현재는 기획행정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대한민국 베스트 인물 대상 ‘우수의정활동부문 대상’ 수상, 지방자치평가 ‘의정대상 최우수상’ 수상, 대한민국 문화경영대상 ‘우수의정행정대상’ 수상 경력도 있다.
조 후보는 지난 2월 13일 출마선언 기자회견에서 달성비전 공약으로 ▲완벽한 기업도시를 위한 인프라 조성 ▲군의 행정방향 군민지원체제로 전환 ▲출산과 보육·교육 제도개선 및 환경 마련 ▲정주환경 개선 통한 재해로부터 안전한 도시 건설 ▲지속성장 가능한 농업기반 조성 등을 제시한 바 있다.
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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