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화리 상여소리’, 제56회 한국민속예술축제 ‘은상’ 수상
-대구대표로 출전···상을 치르는 전과정 시간의 흐름에 따라 프로그램화
지난 10월 10일에서 11일까지 경기도 평택에서 열린 ‘제56회 한국민속예술축제’에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대구시 대표로 출전한 ‘달성 설화리 상여소리’가 최종 경연결과, ‘은상(문화재청장상)’을 수상했다.
설화리 상여소리는 지난 6월 7일 대구대표로 선발된 후부터 노전제 지내는 소리, 오르막 올라가는 소리, 내리막 내려가는 소리, 강다리를 건너는 소리, 오솔길 가는 소리, 장지에 도착해 하관하고 묘를 밟으며 땅을 다지는 소리 등 상을 치르는 전과정을 시간의 순차적 흐름에 따라 프로그램화 하고 개인별 역할 등을 명확하게 배분하고 스토리와 연극적인 요소를 가미해 구슬땀을 흘려가며 연습에 매진한 결과, 축제 본선에서 ‘은상’을 수상(상장과 시상금 700만원)했다.
특히, 설화리 상여소리는 도심화의 진행으로 마을의 어르신들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청·장년 회원들이 개인사업과 직장생활을 하고 있는 어려운 여건임에도 불구하고 회원들이 십시일반해 상여를 마련해 생이소리를 연마해온 마을의 전통을 이어오고 있는 유산이다.
설화리 상여소리의 경우 전국적으로도 유일하게 4대에 걸쳐 잡소리가 섞이지 않고 전통이 현재까지 잘 보존되어 있다는 특징을 갖고 있으며, 가창력이 풍부하고 좋은 음색과 함께 순수함을 갖고 있는 상여앞 소리꾼 3대 오상석씨(79)가 4대 이종수씨(66)에게 전수작업을 올해안에 완료해 앞으로 더 발전적인 모습으로 찾아갈 예정이다.
한편, 이번 수상은 지난해 강원도 정선에서 개최된 ‘제55회 한국민속예술축제’에서 수상한 장려상을 뛰어넘은 결과이며, 또한 대구시로서도 지난 2010년 ‘달성다사12차진굿’이 은상을 수상한 이후 5년 만에 기록한 값진 수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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