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경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손을 맞잡고 희망을 걷다

비슬신문 2015. 10. 23.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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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손을 맞잡고 희망을 걷다

-17, 달성보에서 3회 희망 한걸음 걷기대회개최

-함께 걸으며 서로간의 정 나눠

 

화창하고 맑은 가을날인 지난 1017일 오전 10시 달성보에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걸으며 서로를 이해하며 정을 나누고 복지 달성을 만들어나가기 위한 3회 희망 한걸음 걷기대회가 대구광역시 지체장애인협회 달성군지회 주최로 열렸다.

 

올해 3회 째를 맞는 이 행사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걷는 행사로 별도의 시상은 없었으며 달성보에서 위천보까지 왕복 3Km를 걸었다. 부대시설로는 각종 만들기체험과 농장체험(참살이 달성농장)이 눈길을 끌었다.

 

풍물공연단의 흥취로 식전공연을 한 후, 달성보에서 열린 개회식에는 박근수 지체장애인협회 달성군지회장을 비롯, 김문오 군수, 이종진 국회의원, 채명지 군의회의장, 조성제·최재훈 시의원, 지역 군의원, 장애인단체장 및 각 지역 장애인과 비장애인, 자원봉사자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박근수 지회장은 깊어가는 가을, 화창하고 좋은 날씨에 희망 한걸음 걷기대회에 여러분과 함께함을 영광으로 생각한다라며 이 걷기 행사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서로 밀어주고 당겨주면서 우리 모두가 남이 아닌 한가족으로 공동체임을 확인하는 자리다고 말했다.

 

김문오 군수는 비장애인이 장애인을 도와주고 희망을 주는 것이 아니라 장애인이 비장애인에게 오히려 희망을 주고 도움을 준다고 생각한다. 장애인임에도 불구하고 꿋꿋한 의지로 잘 살아 가는 사람이 많아 비장애인들에게 삶의 의욕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종진 국회의원은 이 행사를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우정을 나누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으며 채명지 군의회의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희망과 용기를 잃지 않고 재활 의지를 키워 온 장애인 여러분들에게 따뜻한 격려를 드린다라고 말했다.

 

개회식이 끝난 후, 간단한 몸풀기 체조를 한 후에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서로 손을 잡고 걸으며 함께 정과 희망을 나누는 걷기 대회를 했다. 참여한 모든 사람들은 웃음이 피어난 얼굴로 파란 가을 하늘 만큼이나 푸르른 희망을 함께 하며 씩씩하게 발걸음을 옮겼다.

 

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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