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경제

“삶이란 나 아닌 그 누구에게 기꺼이 연탄 한 장 되는 것”

비슬신문 2015. 11. 13.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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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란 나 아닌 그 누구에게 기꺼이 연탄 한 장 되는 것

-달성연탄은행, ‘6회 사랑의 연탄 나누기 재개식개최

-나눔과 봉사는 행복한 중독, 여러분들의 따뜻한 손길 필요

 

연탄재 함부로 발로 차지 마라. 너는 누구에게 한 번이라도 뜨거운 사람이었느냐그렇다. 진정 누군가를 위해서 열정적으로 사랑하고 헌신하고 봉사한 적이 있었던가. 비록 안도현 시인의 시 일부분이지만 진정 자기자신을 성찰하고 되돌아볼 수 있는 말이다.

 

찬바람이 살살 불어오는 11! 이제 날씨가 제법 쌀쌀하다. 모두들 늦가을 단풍을 즐기며 월동 준비를 하고 있건만 우리 주위에는 어렵고 힘든 사람들이 많다. 연탄 1장이 없어 찬 냉방에서 홀로 지내는 어르신을 생각해 본 적이 있는가. 연탄 1장은 500원에 불과하고 하루 3장만 있어도 따뜻하게 하루를 지낼 수 있다. 우리 군에서도 600가구 이상이 연탄을 필요로 하는 가난한 이웃들이 있다. 여러분들의 따뜻한 손길이 꼭 필요할 때다. , 여러분은 어떻게 하겠는가.

 

달성연탄은행(상임대표 오일영)1110일 오후 2시 현풍시장 상설무대에서 오일영 상임대표를 비롯해 채수열 공동대표, 박근주 간사, 허기복 연탄은행 전국협의회장 등 연탄은행 가족들과 김문오 군수, 채명지 군의회의장, 김성택·엄윤탁 군의원, 서정길 달성복지재단이사장 등 각급기관단체장, 포산고·화원고·대원고·현풍중 교장 및 학생, 자원봉사자, 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6회 사랑의 연탄 나누기 재개식행사를 갖고 본격적인 사랑의 연탄나누기 봉사를 시작했다.

 

박민정 씨 등 가수들의 축하공연으로 시작한 재개식은 김성근 홍보팀장의 사회로 업무보고, 연탄기부 및 전달, 인사말 및 축사, 축도 순으로 진행됐다.

 

오일영 상임대표는 이 세상은 혼자 살 수 없고 더불어 살아야 한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빈부격차가 크다라며, “추운 겨울 어려운 이웃들이 온정의 손길을 느낄 수 있도록 올해도 많은 지역기업과 후원자들이 참여해 달라며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달성연탄은행 고문인 김문오 군수는 우리 군에는 아직도 600여 연탄이용 가구가 있고 150여 가구의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이 있다라며, “많고 적음이 중요한 것이 아니고 나눔의 정신이 중요하다.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행복은 나눔의 행복이라 하는데 나눔은 받는 사람보다 주는 사람의 행복이 더 크다. 올해 10만장이 목표다. 앞으로 달성연탄은행이 후원을 많이 받아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차질이 없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채명지 군의회의장은 그동안 달성연탄은행 가족들은 제 몸을 태워 온기를 나누는 연탄과 같이 사랑과 헌신의 마음으로 어려운 이웃의 아픔을 함께 나누어 왔다앞으로도 변함없이 도움이 필요한 달성의 곳곳마다 사랑의 온기로 가득 채워 달성이 사랑이 넘치는 행복도시로 거듭나는데 큰 역할을 해 달라라고 말했다.

 

달성연탄은행(달성군 현풍면 현풍중앙로36)은 겨울철에 냉방에서 지내는 가난한 이웃에게 사랑의 연탄을 나누는 비영리 단체로 2010년에 출범해 매년 지역내 기초생활수급자 등 저소득가정에 연탄을 지원해 오고 있다. 2014년에는 저소득계층 280세대에 연탄 78000여장을 지원했다.

문의사항은 053)615-0510으로 전화하거나 인터넷사이트 http://cafe.daum.net/2011winter에 접속하면 가능하다.

 

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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