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포읍

2018 강림초 제3회 졸업식

비슬신문 2019. 2. 15.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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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한 날들이 모두 눈부셨다.’

2018 강림초 제3회 졸업식

 

대구강림초등학교(교장 김규은)는 지난 1우리들이 함께한 모든 날들이 눈부셨다.” 라는 주제로 63명의 졸업생에게 졸업장을 수여하고 제3회 졸업식을 가졌다.

식전 행사로는 2학년 학생들의 오카리나 연주로 쁘띠 피노키오’, ‘들장미의 아름다운 선율로 그간 쌓아온 11악기 연주 실력을 마음껏 발휘하며 떠나가는 형, 언니들에게 뭉클한 감동을 주었다. 식순에도 나오지 않았던 깜짝 이벤트인 선생님들의 공연은 6학년 학생들의 폭발적 함성을 자아냈다.

 

식순에 따라 진행되는 졸업식 또한 잔잔한 배경음악에 맞춰 의미 있게 진행되었다. 1년간 지도해주신 담임 선생님이 직접 졸업생 한 명 한명의 이름을 떨리는 목소리로 불러주었다. 큰 화면에는 졸업생 한 명 한 명의 멋진 포즈사진과 장래희망이 프리젠테이션 되면서 단상에 올라가 교장선생님께 졸업장을 받고 악수를 나누었다.


이날 졸업식에 63명의 졸업생에게 특별한 상을 수여 하였다. 이 상은 학생들에게 주는 희망의 상으로 건강인, 도덕인, 지혜인, 심미인의 4개 부문이 있는데 해당 영역에서 소질과 재능이 뛰어나 그 역량을 충분히 발휘하기를 바라며 주는 학교장 표창이다. 저마다의 소질을 인정받고 칭찬받는 장면에서 그들의 희망찬 미래가 엿보였다.


3회 졸업식의 하이라이트, 6학년들의 고별무대가 시작되었다. 바로 어머님께라는 뮤지컬이다. 이 뮤지컬은 어려운 학창시절을 견뎌내고 소박한 꿈을 이룬 청년이 어머님을 잃고 고백하는 사모가(思母歌)이다. 옛날 교복을 입고 학교폭력 상황을 연출하는 장면은 학생들에게는 반성과 성숙의 시간을 가지게 하였고 부모님들에겐 향수와 감동을 선사하였다. 무대 뒤편에서는 화려한 백댄서들의 현란한 무용이 펼쳐지고, 화면에서는 63명이 직접 그린 그림과 손 편지가 자막으로 올라간다. 관람하는 부모님들의 눈시울이 순식간에 붉어졌다. 한편, 학사모를 쓴 63명의 석별의 정플래시몹 댄스는 슬프기보다는 유쾌하기까지 하다. 역시 이별은 또 다른 희망의 출발인 것이다. ‘머메이드지라는 두꺼운 마분지로 손수 만든 학사모에 수술을 달고 교표를 붙여 완성한 댄스 소품이었는데, 의도치 않게 졸업식 사진 촬영 시에 멋진 소품이 되었다. 마치 대학 학위수여식과 흡사한 모습들이 연출되어 모두의 흥겨움이 배가 되었다.


김규은 교장은 날이 좋아서, 날이 좋지 않아서, 날이 적당해서 우리들의 모든 날이 좋았다. 우리들이 함께한 모든 날이 눈부셨다. 새로운 세상으로 나아가는 당신들을 응원한다라고 짧은 이별을 고하며 그들의 미래에 힘찬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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