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4개월 전, 달성 분위기 뜨겁다
곽상도, 구성재 출마선언 이어져
내년 20대 총선이 4개월이 남지 않은 가운데 그동안 조용하던 지역 정치권이 지난달 9일 곽상도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대한법률구조공단 이사장직 사퇴를 계기로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또한, 12월 7일 조원진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의 발언이 더해지며 총선에 대한 지역민의 관심도 높아졌다. 조 부대표는 대구·경북지역 언론인 모임 (사)아시아포럼21 이 주최한 릴레이 정책토론회에서 “대구 국회의원 물갈이에 대해 일부 찬성한다”며 “대구의 초선의원 7명이 모두 국회에 재진입하는 것은 힘들고 현직 의원에 대한 평가는 유권자들이 내릴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20대 총선 대구 출마예상자들 중 4~5명 정도는 청와대와 교감 후 출마할 것으로 안다”며 “이들은 여러 가지 방법을 통해 청와대와 교감한 것에 대해 나타낼 것”이라고 전해 진박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박근혜 정부에서 달성군 지역구는 마치 ‘성지(聖地)’처럼 인식되는 곳이다. 1996년 총선에서 김석원 의원이 부친 김성곤 의원의 대를 이었지만, 사퇴하면서 보궐선거가 열렸다. 박 대통령은 이 선거에서 당선된 후 내리 4선을 하다 지난 총선에서 대권을 위해 지역구를 포기하고 이종진 의원에게 물려줬었다. 박근혜 대통령의 선거구였던 달성지역은 그야 말로 박심(朴心)이 100%작용하는 곳이다.
달성군은 현재 총선 출마예정자가 4명으로 압축되고 있다. 여당인 새누리당은 이종진 현역의원, 곽상도 전 민정수석, 구성재 전 조선일보 대구취재본부장이 경합을 벌이고 있으며, 야당에선 조기석 새정치민주연합 대구시당위원장이 출마할 것으로 예상된다.
무난한 재선이 예상되던 이종진 의원은 지난 6월 국회법 파동으로 시작된 유승민 원내대표의 일련의 사퇴 과정에서 청와대와 관계가 원만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지역구 당원과 간담회에서 이 의원은 “박 대통령의 은혜를 입은 사람으로 박근혜 정부의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이며, 경선 룰이 정해지면 공정하게 경선을 치룰 것이다”며 강력한 재선 의지를 보였다.
현 정부 초대 민정수석을 지낸 곽상도 전 법률공단이사장에 대한 지역민의 평가는 엇갈린다. 곽 전 수석은 청와대에서 나올 때 ‘박 대통령이 안타까워했던 했다’며 진박이라는 풍문과 잇단 인사검증 실패로 임명 5개월 만에 전격 경질됐다는 풍문으로 극과 극을 나타내고 있다. 최근 곽 수석은 화원삼거리에 선거사무실을 열고 지역민과 접촉을 높이고 있으며, 이번주 총선 출마를 선언할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9대 총선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해 23.3% 득표를 기록했던 구성재 전 조선일보 대구취재본부장도 선거사무실을 열고 다음주 중 출마를 공식 선언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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